[기독신문][소강석 목사의 영성의 샘] 붕어빵 집사님
분당 미금역에서 포장마차를 차리고 붕어빵을 굽는 집사님이 계신다. 내가 가끔 미금역을 지나갈 때 방문을 해서 기도를 해 드리곤 하는데, 포장마차 앞에 우리 교회 주보와 나의 설교CD를 비치해 놓는다. 그리고 내가 보기에도 무색할 정도로 거침없는 전도를 한다. 그래서 그 분을 통해서 감동을 받고 우리 교회에 나온 사람이 꽤 있다. 그런데 이따금씩 우리 교회와 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을 하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붕어빵 집사님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우리 목사님은 절대로 남의 교회 비판하지 않고 성도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남의 교회 성도들은 절대로 데려오지 못하게 하고 온다 하여도 다시 돌아가도록 종용을 합니다. 다른 교회를 지나갈 때에도 그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며 가라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서로 연합을 해서 동성애와 이슬람, 그리고 반기독교 정서를 막아야지 그러면 되겠습니까?” 그러면 그 분들이 고개를 숙이고 간다는 것이다. 나는 그 분이 가르치는 대로 살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고개가 숙여진다. 그는 언제나 나의 초심을 찾게 해 주는 스승이자 영혼의 후견인이다. 오늘도 붕어빵 집사님은 여전히 내가 누구인가를 깨닫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