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지하 감옥에서 김창수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나는 할 수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훗날 김창수는 사형집행 직전에 고종의 결단으로 극적으로 사면을 받고 풀려난다. 그 이후로 그는 개명을 하고 독립운동사의 서판에 불멸의 이름을 남긴다. 그가 바로 김구다.
지금 한국교회를 향해 얼마나 많은 냉소와 조롱이 쏟아지고 있는가. 특히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반기독교적 정서와 공격 앞에 한국교회도 쇠퇴하고 말 것이라는 절망감에 빠져 있지는 않는가.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야성적 투지가 있어야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으면 반드시 한국교회를 지키고 건강한 사회를 후세대에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그대 역시 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을 던지는 야성적 투지의 영성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