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는 초실절이 있다. 유월절 이후 칠칠절이 시작하는 첫 절기다. 초실절은 먼저 익은 보리의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였다. 칠칠절이 시작되는 초실절에 보리의 첫 열매를 드리면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고 나중 열매를 보장해 주시며 풍성한 수확을 얻게 하셨다. 그래서 나중에 보리와 밀의 전체 열매를 다 추수한 후 맥추 감사절기를 지킬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다음 해에도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
맥추절의 의미와 정신은 오늘날도 계속 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도시 교회 성도들은 보리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맥추감사의 정신도 흐려지고 있다. 구약의 절기를 왜 오늘날도 지켜야 하느냐며 비판하는 극단적 본질주의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구약의 절기를 율법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교훈과 정신을 목회적으로 적용하고 맥추감사절 신앙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보리농사에 대한 언급은 문화의 차이일 뿐이다. 지금 우리가 보리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우리의 직장과 사업장이 있지 않는가. 그러므로 오늘날 맥추감사절을 지키는 것은 구약의 맥추감사절기의 교훈과 정신을 상기하면서 반년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맥추감사주일을 앞두고 좀 더 창의적이고 자발적 감동으로 반년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