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바나바는 2차 전도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마가라고 하는 요한을 데려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놓고 심하게 다퉜다. 이때 바울은 마가 요한을 데려가지 말자고 했다. 왜냐면 마가 요한은 1차 전도여행 때 너무 선교사역이 힘들다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이다(행13:13). 그러나 바나바는 마가가 좀 믿음이 부족하고 연약해도 데리고 가자고 했다. 바로 이 일로 바울과 바나바는 심히 다툰 후에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자기 고향인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뒤에 아시아를 거쳐서 유럽으로 복음을 전하러 가게 됐다(행15:39~40).
그 후 희한한 것은 바나바의 사역이 더 이상 소개되지 않는다. 물론 바울서신에서 바나바의 이름을 가끔씩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사역을 계속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튼 그 이후로 바나바는 선교의 장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고 바울이 선교의 중심 무대에 서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역을 하면서 결코 다투면 안 된다. 세계 역사를 보면 어떤 나라나 민족도 다 내부의 갈등과 분열로 망했다. 교회도 다투면 망하고 화목하면 흥한다. 그대는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 하면서 다툼과 소요를 일으키는 사람인가, 화목을 이루는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