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소강석 목사의 영성의 샘] 홀릭과 몰입의 영성
중독과 몰입의 차이를 아는가. 중독은 주로 충동에 의해서 자기 통제력을 상실하고 행동을 하고 난 후 몹시 후회를 한다. 그리고 그 후에는 우울감이 찾아오고 그 우울감은 자존감을 낮게 만든다. 그런데도 그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면서 스스로 자기 파멸의 길로 가게 한다. 그러나 몰입은 자기 의지에 의해서 행동하는 것이다. 다른 어떤 일에는 관심이 없을 정도로 그 일에 푹 빠져 버린다. 하지만 그 일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어지간한 고생이나 어려움도 감내하면서 한다. 또한 그 일을 하고 나서 아주 굉장한 보람과 가치를 느끼고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된다.
나는 어떤 중독에 빠져서 스스로 자기 파멸의 길로 간 한 목회자를 알고 있다. 중독치유 프로그램에도 보내봤지만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도 끝까지 손을 내밀며 목회의 길로 인도했지만 아직도 파멸의 구렁텅이에서 완전히 나오지는 못한 것 같다. 어떤 것에 중독을 피하려면 거룩한 것에 몰입을 하고 홀릭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신앙생활에 올인하면 중독이란 있을 수 없다. 오직 예수와 오직 사명, 그리고 목양일념에 올인하고 몰입하는데 어떻게 중독의 노예가 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레저와 쾌락산업이 발달하고 바벨론의 음녀가 금잔을 들고 우리를 유혹하려는 때, 우리는 무엇보다 거룩한 홀릭과 몰입의 영성을 추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