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락동 23평 지하 건물에서 개척했다. 비가 오면 물이 새고 쥐들이 우글거리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사람 한 명이 없어서 지나가는 거지들이라도 보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정말 거지에 가까운 사람들만 모여들었다. 20대 후반 전도사가 23평 지하 건물에서 개척을 했는데 누가 오겠는가. 그들은 정말 양들이 아니라 온갖 상처와 쓴 뿌리가 가득한 뿔난 염소 같은 사람들이었다. 더구나 그들은 가난했다. 대부분 저녁에 가락시장에서 노점상을 하거나 집 한 채 없이 반 지하에서 살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꿈을 주었다. “이렇게 가난한 성도들이 모인 교회라도 언젠가 반드시 부흥한다. 여러분도 복 받아서 언젠가 주역이 될 것이며 내 사역을 돕는 중직자가 될 것이다.” 나는 그 때 그 사람들의 현재를 본 것이 아니다. 10년, 20년 후의 복 받을 모습을 보았다. 3년, 5년이 지나니까 그들이 내 비전에 동참을 하였다. 그들은 이제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에 살며 우리 교회 중직자가 되었다. 그리고 내 사역에 항상 메이저리그가 되어 돕고 있다. 꿈은 다음의 때를 보는 것이다. 개척목회자들이여, 목회가 힘들고 어려운가. 그래도 교인들에게 꿈을 주자. 아니 나부터 꿈을 회복하자. 다음의 때를 바라보며 꿈의 꽃씨를 뿌리면 반드시 꽃 피고 열매 맺는 때가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