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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詩로 쓰는 성경 인물] <71> 시므온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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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의 詩로 쓰는 성경 인물] <71> 시므온과 안나 

          시므온,
          그 아기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신
          약속 하나 가슴에 품고
          성전에 머물며 평생을 살았던 당신의 기다림
          아기 예수를 품에 안았을 때
          그윽한 영광과 찬송의 향기
          영원한 평안과 구원의 눈빛
          안나,
          홀로 성전에 머물며 견뎌온 84년의 기다림
          그 세월, 흐르는 강물처럼 스쳐 갔지만
          성탄을 눈으로 보는 소망 때문에
          성전에서 밤낮으로 금식하며 기도했던 당신의 그리움
          기다림 속에 눈물이 있고
          눈물 속에 사랑이 있나니
          홀로 잠드는 성전의 외로운 밤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어도 기다림의 꽃이 피고
          시므온과 안나의 메마른 얼굴
          아기 예수의 사랑 햇살 되어 닿으리.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오래도록 메시아 대망(待望) 사상이 있었다. 고난의 강도가 높을수록 다윗의 자손 메시아의 강림을 바라는 기다림도 절박했다. 이 시에서 시므온과 안나는 평생을 그와 같은 기다림 속에 살았고 그 기도는 응답됐다. 이들은 말씀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본 증인이자, 다른 많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소망의 성취를 보여준 위로자였다. 시인은 아기 예수를 품에 안을 수 있었던 시므온과 성탄을 눈으로 보는 소망에 금식과 기도로 일관했던 안나를 두고 평범한 백성이면서 증언자로서 위인이 됐다고 봤다. 시인의 표현처럼 기다림, 눈물, 사랑과 성전의 외로운 밤이 이들의 세월이었다면 마침내 ‘아기 예수의 사랑’이 햇살이 돼 닿은 역사(役事)는 오늘의 신앙인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자칫 값없이 받은 큰 사랑을 너무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가 하는 문제다.

          - 해설 : 김종회 교수 (문학평론가, 전 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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