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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신문 영성의 샘] 저수지 영성
        • eyJjdCI6IlJMTHJ0QWVHT1gybG5xWXJBc0tSUDYxZUJUNFhSZjROS1RkOGtMNGFMeTg9IiwiaXYiOiIzMmY0ZDBhOTk5ZGI2N2ZjMTM0MWNjNGU3ZGNlYTVhMyIsInMiOiI1ZTc4M2UxMTMxZDU5NzBhIn0=| 등록일 : 2014.02.26 |조회수 : 606 |추천 : 26
        • [영성의 샘] 저수지 영성  
           
          장마 후 소양강 댐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설악산을 갈 때마다 일부러 자동차를 타고 간다. 그것도 구 도로를 통해서 말이다. 왜냐면 맑고 깨끗한 자연경관, 특히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소양강 댐을 보기 위해서다. 사실 겨울이나 봄에 가면 댐에 물이 많지 않다. 댐 상류에는 물이 말라 버렸다. 그것이 얼마나 안타깝고 아쉽게 보이는지 모른다. 그러나 장마 후에 가서 보면 물이 상류까지 가득 차 있다. 상류까지 물이 가득하니 댐 둑에는 새파란 물이 넘쳐서 얼마나 철철 흘러내리는지 모른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볼 때 마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기도한다. “주여, 내 안에서 생명의 능력이 창일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내 생명도 저렇게 철철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저 푸른 저수지와 같은 영성을 소유하게 해 주옵소서.” 우리 내면이 바싹 마른 개울물이나 건천 같으면 서로 부족하다고 싸우는 것이다. 오늘의 교회가 분쟁과 갈등으로 휩싸이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저수지가 말라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장마 후 넘쳐나는 소양강 댐처럼 생명의 능력이 엄몰해야 한다. 그대는 어떤 영성을 소유하고 있는가. 물고기 한 마리 살 수 없는 메마른 개천인가, 푸른 물결이 창일하게 흘러넘치는 저수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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