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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독신문 칼럼] 목마름이 주는 발전
        • eyJjdCI6IkZsSkYyb3MrS1ZaZ1lzSTlvMUxDOXQ3aXZqRHdJcmR2Tm5NN2pBckZ3bE09IiwiaXYiOiIxOTIxOWJhNmQ1MTA0ZGQ3Njc3NTI3OGFhZDMxMTA3MiIsInMiOiIzYTVjOTYxMjg5MTQ1ZTlkIn0=| 등록일 : 2014.10.01 |조회수 : 574 |추천 : 0
        • 목마름이 주는 발전

           마침내 지난 목요일 새벽 3시 30분, 저는 비록 초고이지만 여덟 개의 수련회 설교 원고 작업을 마쳤습니다. 아직은 탈고라고 할 것도 없지만 일단 초고 작업은 마쳤다고 봐야지요. 저는 성도님들께서 잘 알다시피 컴퓨터 타이핑을 못합니다. 그래서 아주 짧은 글은 제가 손으로 쓰지만 분량이 많은 것은 불러줍니다. 아무래도 불러주다 보면 정교한 미가 떨어질 수 있고 삼천포로 빠질 요소가 있기에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써 작업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불러줘도 구어체 문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제가 두세 번 이상 또 다시 다듬고 보완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점이 있는데 책상에만 안 앉아 있어도 됩니다. 차에서 이동하는 중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반면에 단점이 있다면 받아치는 동역자들이 대기를 해야 하는데 대기를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 불러주고 싶어도 받아 칠 사람이 없으니까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녹음기로 녹음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때로는 잘 나가다가 생각이 끊기기도 하고, 잘못하면 삼천포로 빠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녹음의 장점은 늦은 밤 3시, 4시까지도 혼자 할 수 있다는 장점입니다. 그래서 지난 화요일에도 오산리 집회를 오가는 길에 제법 많은 분량의 일을 했고 수요일도 횡성 웰리힐리 리조트에서 세계 CE대회를 하는데 오가면서 녹음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 그렇지 정말 한 시간 반이나 두 시간짜리 설교를 녹음하려면 서너 시간이 걸립니다. 그걸 하고 나면 얼마나 지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내면서 결국 목요일 새벽 3시 반에 마지막 설교 녹음을 끝냈습니다. 물론 수정하고 보완 작업을 하려면 멀었지만요. 일이 끝나니까 너무 기뻐서 잠이 안 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불러다가 파티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옆에 누가 있다면 한턱내고 싶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정결을 넘어 거룩으로’인데 이것에 대해서 참고 서적을 찾아보려고 해도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설교집은 전무한 상태이고요. 논문은 있지만 너무 학술적이고 우리의 실제 삶과는 거리도 멀었습니다. 물론 작년 여름수련회 때 레위기를 전반부에 했지만 솔직히 목마름이 있었습니다. ‘레위기의 산을 정복하라’는 제목으로 책까지 냈지만 솔직히 중후반부는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레위기 16장에 나오는 대속죄일과 거룩 회복 연구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책도 찾아보고 논문도 살펴보았지만 제가 원하는 주제의 방향을 찾지 못했습니다. 많은 구약학자들과 통화도 했지만 우리나라에 레위기를 전공한 교수들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김인환 전 총신대 총장으로부터 레위기를 전공한 김경렬 박사를 소개받았습니다. 그 분은 한국에 계신 분이 아니고 남아공에서 선교사로 계시는 분인데 남아공에서 레위기를 전공해서 박사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분이 한국에 올 때 제고 개인 수업을 받았습니다. 사실 그 분은 신학교로도 저보다 한참 후배이고 나이도 젊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분이 자기가 연구한 바를 저에게 소개하면서 오히려 더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어떻게 큰 교회 목사님이 이렇게 공부를 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은사뻘 되는 사람도 아니고 후배한테 공부를 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공부를 하는데 무슨 선후배가 있고 나이를 따집니까? 나는 항상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기에 지식 연구에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설교할 때 보자 설교를 준비할 때가 더 행복하고 설교를 준비할 때 보다 설교를 준비하기 위한 성경 연구를 할 때가 더 행복합니다.” 그러니까 그 분이 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힘들게 레위기 논문을 써서 통과했지만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논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을 처음 봤습니다.” 이렇게 저는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배우고 싶고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시간만 허락된다면 또 다른 분야의 박사과정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기적으로 학교에 갈 시간이 없습니다.
          요즘은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 같은 곳에서도 종교 지도자들을 한명씩 뽑는데 오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독서를 하거나 제가 연구하고 싶은 분양의 전문가를 찾아서 배우는 것입니다. 이런 목마름이 있기 때문에 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럽니다. “목사님, 그만큼 연구를 많이 하고 책을 많이 냈으면 이제는 지금까지 아는 것만 풀어먹어도 은퇴할 때 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을 텐데 뭘 그렇게 공부벌레처럼 힘들게 연구합니까?” 그러나 저는 그런 게 용납이 안 됩니다.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뭐라도 새로운 것이 있으면 적습니다. 왜냐면 발전하고자 하는 갈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목마름과 열망으로 레위기의 또 다른 부분을 연구하고 설교 준비의 기초를 끝냈을 때 제가 얼마나 뛸 듯이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잠이 안 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광주신학교를 나온 것이 너무 큰 축복입니다. 제가 서울대나 연고대를 나왔으면 이렇게 노력하겠습니까? 생각해 보니 무명의 지방 신학 출신이기에 저도 모르는 열등의식과 비교의식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룩한 비교의식으로 발전하여 계속해서 저 자신을 성장하게 하고 발전케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이런 목마름과 갈망을 품고 앞으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발전하고 또 발전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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