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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와 정성으로 빚어진 여름수련회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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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와 정성으로 빚어진 여름수련회 설교

          얼마 전에 CBS 수련회를 1박 2일로 다녀오는 중 대한항공의 ‘모닝캄’이라고 하는 잡지가 있었습니다. 거기 보면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천년의 시간을 견뎌온 한지, 그 느림과 정성의 미학은 오늘날 다시 새로운 가치를 얻고 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문경 전통 한지를 복원 재료로 선택한 사실은 이 오래된 종이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기술이자 언어임을 증명한다. 전통의 결을 품은 한지는 지금 가장 한국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써 내려가고 있다.” 사실 저희가 어렸을 때는 안방문이 되었건 사랑채가 되었건 문이 다 한지로 발라져 있었습니다. 그 추운 겨울에도 한지는 바깥 추위로부터 실내 방 안의 공기를 잘 조절해 주었습니다. 예로부터 솜 대신 한지를 넣어 만든 방한복은 극한의 추위를 견뎌내기 위해 사용되었고, 한지로 만든 지갑(紙甲)은 화살을 막아낼 만큼 견고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한지는 쉽게 찢어지고 산화되는 서양의 종이와는 다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깊이를 더하며 역사를 증언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성이 대단했구나. 한지야말로 살아있는 재료의 미학이구나. 나도 여름수련회의 말씀을 그렇게 준비해야지...” 그러면서 사도신경을 내러티브 설교로 하려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 막연한 것입니다. 몇 권의 책을 사서 봤지만 옛날 목사님들이 쓴 책이고 현대적 감각과는 너무 동 떨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사도신경을 외울 뿐만 아니라 단락별로 나누고 구조 분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성경 구절을 찾으면 사도신경 자체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으로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내러티브로 구성하게 됐습니다. 원래는 10번이나 11번으로 준비하려고 했는데 저도 지치고 성도들도 지칠까봐서 주일 낮, 주일 밤 그리고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저녁으로만 총 7번의 집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름수련회 총 주제 혹은 슬로건을 ‘가두고 여름수련회’로 정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가슴 두근거리는 고백의 여름수련회’라는 것입니다.

          디지털의 속도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오늘, 저는 아직도 설교를 불러주기 위해서 제가 볼펜으로 직접 몇 장의 써머리를 합니다. 그리고 선광현 목사님과 홍주현 목사님께 나누어서 불러줍니다. 왜 저라고 AI를 사용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챗GPT나 제미나이(Gemini)에게 물어보면 중학생 수준도 안 되고 내용 자체가 생명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직접 받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다림과 정성이라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차분하게 한 편, 두 편, 세 편, 그리고 일곱 편까지 설교를 다 준비했습니다. 제가 메모한 종이는 한지는 아니었지만 제가 글을 써 내려가는 순간은 마치 숨 쉬는 종이 혹은 생명에 기록된 파피루스와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가 불러준 것이 컴퓨터로 워딩 작업이 되어 저에게 왔는데 이 설교 역시 성경 말씀에 근거해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생명을 담아내고 기록한 파피루스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제부터 다시 설교문 보완과 수정 작업을 시작해야 하겠지만, 이제는 기본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느긋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고 수정 작업과 보완 작업을 하는데도 기대와 정성으로 다시 빚어내고 살아있는 설교의 미학으로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여름수련회를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고 일정을 조정하셔서 정말 이번 기회에 하나님의 은혜를 듬뿍 받으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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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이 되기 위해서라도 달리겠습니다”

      작성자 : eyJjdCI6ImxqQkZ2TlloV2VYbEJDRnEwS0dxRjhaT05LWk5sZ0N6WVwvdnc2ZnlBRmE4PSIsIml2IjoiODJmY2U2MWMyYmVlODg5MjZiMWJmNDUzYTc3MmM3MDUiLCJzIjoiNGQzNDFmY2QwZDI3NDlhZiJ9 | 조회수 : 1103 | 등록일 : 2022.06.25

      “거장이 되기 위해서라도 달리겠습니다” 저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CBS재단이사회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다음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도착해야 되는데 저는 일정을 단축해서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집회가 아닌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특별히 산을 좋아하는 저는 거대하기로 유명한 로키산맥을 한번 투어해 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밴쿠버를 몇 번이나 갔지만 집회만 하고 바로..

      “다시 하나 된 원탁의 기사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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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하나 된 원탁의 기사들처럼”  최근에 우리 교회 교무국장인 이종민 목사님이 총회 교회자립개발원 선진복지 기관 탐방을 하러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저를 위해 ‘원탁의 기사 조각상’을 선물로 사 온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원탁의 기사는 아더왕의 전설로부터 시작합니 다. 아더왕은 브리튼 섬은 물론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오크니 제도를 정복하여 제국을 건설했고 이후 노르웨이, 덴마크, 갈리아를 정복..

      “휠체어가 날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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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가 날개가 되다”  제가 지지난 주에 설교를 하러 명성 교회에 갔는데 대통령 취임식에서 지휘하셨던 차인홍 교수님께서 지휘를 하고 바이올린 연주도 하며 미니콘서트를 하는 것입니다. 차인홍 교수님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으셔서 걸을 수 없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더구나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부모님이 도저히 키울 수 없어서 재활원에 보낼 정도로 그의 어린 시절은 불우 하였습니다. 그러..

      “연합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싶을 뿐입니다”

      작성자 : eyJjdCI6ImIzWEJhZmFZMk91WFRUdXZpeFZxYU5MT1N5Z05YdXdBU1VVVEZrUDdhZ1E9IiwiaXYiOiJkZTNkNDVhNjQwMjhiNzA5ZTIxNGM4N2ZlYTk2OWI1ZCIsInMiOiJmZTQ0OTU5MjVhNGI0MGNkIn0= | 조회수 : 1044 | 등록일 : 2022.06.04

      “연합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싶을 뿐입니다”   그때가 몇 년도였을지, 2010년이나 2011년일 텐데요. 한국교회 선배 어른들 몇 분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도저히 몇몇 사람들과 함께할 수가 없다고, 한기총 말고 새로운 연합기관을 만들어야 되겠으니 좀 도와 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그때 그분들의 손을 잡으면서 진심을 담아 눈물을 글썽이며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발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1년만 참으면 됩니..

      “분리불안, 언제쯤 끝날까요”

      작성자 : eyJjdCI6InVJU3JIdVJVOTg0SjN5aGM0QlVRMUQrVWFNWDY0bms5bGoxUlhxS052M2M9IiwiaXYiOiI1YzczMjBmN2FhZGEzMzE4MTFhOGQzOTYxZjk4ODRmZSIsInMiOiI1ODc2YTdlMjBlMTI5Y2M1In0= | 조회수 : 1038 | 등록일 : 2022.05.28

      “분리불안, 언제쯤 끝날까요”  몇 년 전부터 제주도에 크루즈 배를 타고 가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옛날 신학생 시절에 제주도로 수련회를 가는데 비행기 값이 없어서 완도에서 배를 타고 갔거든요. 그때 3-4시간 정도 걸린 걸로 아는데요, 저는 어디 앉을 데도 없고 그냥 갑판에 있으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갑판에서 보니까 방이 있더라고요. 신혼부부라든지, 아주 부티가 나는 양복쟁이들은 방에..

      “내 마음이 원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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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이 원하는 길” 우리 교회에 임서희 권사님이 계십니다. 제 고향 후배이기도 하고 한동안 정금성 권사님의 비서도 했었습니다. 고향 후배여서 제가 좀 편하게 대했다고 할까요, 아니면 저도 모르게 좀 가볍게 대한 면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임 권사님이 상처하고 혼자 사시는 목사님과 재혼을 하셨습니 다. 그 목사님은 전 세계를 다니며 선교를 하시는 목사님이신데, 그분도 제 고향 대선배이시고 저의 중매로 ..

      “아름다운 라일락 향기의 역사를 만드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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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라일락 향기의 역사를 만드신 분”  - 이 글은 우리 교회 장로님이자 단국대학교 명예 이사장이신  장충식 장로님의 ‘아름다운 인연’과 ‘학연가연’이라는 책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축사를 게재합니다. - 존경하는 장충식 단국대 명예총장 겸 이사장님의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경하드립니다. 장충식 이사장님은 저희 교회 장 로님이시기도 합니다. 장로님께서는 워낙 거산과 같으셔서 끊임없이 맑은 물과 산소..

      “길고양의 눈빛이 지금도 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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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양의 눈빛이 지금도 아련합니다”  월요일 저녁 영광에 있는 ‘청아’라 고 하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로 왔습니다. 그런데 호텔 주차장에서 내리자,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야옹, 야옹하면서 다가오는 것입니다. 저를 보고 무섭지도 않은지 도망가지도 않고 오히려 애처롭게 울면서 다가오는 것입니다. 언뜻 보니까 암고양이인데 새끼를 밴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 호텔의 정문 불빛에 반사되어 고양이의 눈빛..

      “우리, 서로 추앙하며 살아요.”

      작성자 : eyJjdCI6ImxSR0FFOXpTOGNPS1FsZlwvQmxWaFhXczAwS0dabXk4cGdyTlk0VDN3WWE0PSIsIml2IjoiY2RlNjE5YTY0MzJkM2MzY2IyMDk5OTQwOTA0MjIyZGYiLCJzIjoiOTY2N2Y5ZjExNzc5NTFkNyJ9 | 조회수 : 1045 | 등록일 : 2022.04.30

      “우리, 서로 추앙하며 살아요.”  지난주는 총회 선관위 워크숍 차 제 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제주도 가서도 신경 쓸 일이 있지만 선관위 서기 되시는 김한성 목사님이 회의 때마다 모든 걸 빈틈없이 준비를 해오기 때문 에 저는 그냥 놀고먹는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이틀 있었는데 진짜 잠을 잘 잤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목사님, 장로님들하고 산책도 했습니다. 그런데 동행한 원태윤 장로님이 이런 말..

      “여의도의 하늘을 열게 한 부활절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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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의 하늘을 열게 한 부활절연합예배” 지난주 부활절연합예배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를 않습니다. 원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우리 교회에서 드리고 설교도 다른 분이 하는 걸로 예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얼마든지 우리 교회를 부활절연합예배 장소로 협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측 주요 인사나 만일 대통령 당선인이 오신다면 주일날 경부고속도로까지 통제해야 하는데 국민들에..

      “공공재로 쓰임 받아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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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재로 쓰임 받아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주 주일 저녁예배는 정말 가슴 설레는 밤이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합동 교단의 164개 노회 관계자들과 신학교, 총회임원 600여 명과 성도들을 합하여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동행기도운동 마지막 전국기도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기도회를 앞두고 많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과연, 성도들이 얼마나 올 것인가. 우리 총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정말 큰 은..

      “봄보다 먼저 꽃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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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보다 먼저 꽃을 만났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는 완연한 봄 날씨였습니다. 새벽부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오후 4시 이후로는 일정을 비워놨습니다. 왜냐하면 한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 교회 새가족 가운데 박시은 성도님이 계시는데, 죽전 카페거리 에서 ‘Cielo(씨엘로)’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개업하니까 여기저기 수많은 교회에서 전도를 하러 오는 것 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골수..

      “코로나의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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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의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당신에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것은 너만이 아니다 / 눈보라가 치고 거센 폭풍이 몰 아치는 날 허리가 부러지는 것도 너뿐 아니지 / 거센 눈보라와 칼바람에 마디 마디가 꺾이고 찢겨질 때가 오면 / 나도 그때 상한 갈대가 되어 강바람에 쓰러지리니 /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고 그냥 서 있는 것은 죽은 것이 아닌 가 / 너도 나도 살아 있기에 바람에 흔들리며 상한 갈대가 되는 거지.”&n..

      “소크라테스는 없어도 모차르트는 있어야 ..

      작성자 : eyJjdCI6IlF0Z3VYR2RVS2FJNmc0bFJsMHlhMzFVVVVMTWVBMkJIMFlDMHFSckJJc3c9IiwiaXYiOiJiZmVmZjUwYzQyOWRhNWVkYmEwM2M4MzM0Y2RmZGNhOSIsInMiOiIwZDlhODYzOGNlYzNmMDU4In0= | 조회수 : 1045 | 등록일 : 2022.03.27

      “소크라테스는 없어도 모차르트는 있어야 합니다” 제 평생에 수요일 밤예배를 빠진 적은 처음입니다. 물론 당일 수요오전예배를 인도하였지만요. 저는 외부집회나 해외 집회 외에 국내에 있으면서 수요밤예배를 빠진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지난 수요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 음악회’가 있었거든요.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식을 위한 화합 음악회였습니다. ..

      “하나님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작성자 : eyJjdCI6ImxuNWdqVTFpeEpvUERaMGlGWWJ3bXpFT2Vhd1FtMVBzNFhYMmNBXC9pVE53PSIsIml2IjoiNTQ0YjRmZDhkNWExNTYzYTBmZmYyZDVjN2ExOTE2NzgiLCJzIjoiNTI1NGMyZGExZDZmMTQ2MSJ9 | 조회수 : 1036 | 등록일 : 2022.03.20

      “하나님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9세기 후반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기독교인들과 바이킹족들의 갈등과 전쟁을 그린 ‘라스트 킹덤’이라는 역사 드라마가 있습니 다. 제가 드라마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 속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잉글랜드가 거의 다 바이킹의 손에 들어가고 마지막으로 남은 웨섹스 제국의 알프레드왕 마저 바이킹의 기습을 받아 늪지대로 도망을 가게 됩니다. 왕은 절망에 빠지고 사람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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