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05년, 한 해를 접고 2006년 1월 1일 새해의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1월 1일 새해의 아침이 주일인 것은 생애 처음 있는 일인 것만 같습니다. 더욱 더 새해 아침에 바라보는 태양이 가슴 벅차고 활활 불타오르는 듯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은 좋은 일이 너무도 많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연말에 신경 쓰이는 일도 참 많았습니다. 프라미스 콤플렉스의 입당 이후에 새에덴교회가 한국교회의 주목을 받고 여러 언론사를 통하여 활발하게 보도가 되면서 주변에서 은근히 시샘을 하기도 하고 나쁜 의도는 아니겠지만 의도적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 편으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더욱 더 내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만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12월 21일 밤, 어머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도 황망한 상황 속에 연말을 보내어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말씀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외부 집회를 하는 것도 아닌데 각종 모임에 불러 다녀야 했고 아직은 젊은 목사로서 여러 교계의 어르신들을 모셔야 하는 역할을 해야만 했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는 정말 이렇게 시간을 보내어도 되는가 할 정도로 어쩔 수 없이 억지로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교회가 부흥하고 커질수록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자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정신적 황망함과 진공의 상태 속에서도 허무와 침체의 늪에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생명나무를 붙잡았고 다시 한 번 하나님만을 높이고 더 사랑하는 로드쉽의 신앙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연말에 다가온 여러 다양한 가시덤불과 같은 고통 속에서도 말씀의 아름다운 장미꽃을 피웠고 신년축복성회의 깊은 말씀을 준비하여 대망의 새해 아침을 맞았습니다. 맨살이 찢기고 피를 철철 흘리는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도 가슴에서 성경을 놓지 않았고 손에 쥔 펜을 놓지 않았습니다. 비록 어머니의 임종을 직접 보지 못하여 육적으로 보면 죄인인 저이지만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오직 목양일념으로 말씀을 준비하고 사명자의 불타는 가슴의 화로를 꺼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더 이번 신년 집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 속에서 건져 올린 철이 더욱 더 단련되듯이, 겨울 눈 덮인 산에서 피어난 매화꽃이 더 진한 향기를 내듯이 연말의 여러 다양한 정신적인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서 건져 올린 신년축복성회의 말씀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로 전해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어떻게 고난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고난당하지 않고 실패하는 것 보다는 고난이 있을지라도 쓰러진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일어나 생명나무 를 붙잡고 승리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름다운 패자부활전의 승리요, 황홀한 역전 드라마가 아니겠습니까? 생각해보면 저도 때로는 목회자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한 개인의 삶을 편안하게 누리며 살고 싶은 적도 있었습니다. 저의 아들도 언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도 때로는 아빠처럼 목사 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러나 아빠가 전혀 사생활도 없이 오직 목사님이라는 공인으로서 희생만 하고 사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어요...” 어찌 저라고 인간적인 편안함이나, 욕심이 전혀 없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한 번 목양의 길로 뛰어든 이상 오직 일사각오, 목양일념으로 주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사명자의 길을 달려가려 합니다.
지금도 저는 신년축복성회를 준비하면서 또 한 편으로는 새에덴교회 성도들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품고 2006년 첫 주 목회서신을 띄웁니다. 한 줄의 글이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듯이 사명자의 뜨거운 마음을 전합니다. 2006년 한 해는 새에덴교회 성도들에게 기적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 시작은 바로 신년축복성회, 말씀의 잔치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영혼의 심지에 불을 붙이는 마음으로, 축복의 대로를 달려가기 위하여 길을 여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다 동참하여 은혜받아야 할 것입니다. 한 성도도 빠짐없이 신년축복성회에 참석하여 모두 다 기적의 공식을 붙잡고 축복의 주인공이 됩시다. 대망의 프라미스 콤플렉스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2006년은 이제 새에덴의 모든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가정과 기업, 직장, 자녀들 위에 놀라운 축복의 기적이 쏟아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기적의 주인공이 되는 것을 주저하지 맙시다! 우리 모두 당당하게 2006년 축복의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