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우리는 그렇게 고대하던 프라미스 콤플렉스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아침부터 어떻게 하면 성도들이 큰 축복을 받는 예배를 드릴 수 있을지 온 신경을 다 기울이며 설래 이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불가 몇 시간을 앞두고도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입당예배의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점점 시간이 다가오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그 유명한 목사님들과 기라성 같은 정계의 인사들이 한 명 한 명 도착하고 국회의장, 국무총리, 대통령비서실장, 국정원장, 장관, 여야의 3당 대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 지면에 다 기록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회 인사들이 축하의 화환을 보내 주었습니다. 저는 입당예배의 시간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가슴이 상기되고 고무되었습니다.
제가 왜 그토록 온 신경을 다 기울여서 입당예배를 준비하고 또한 고건 전 대통령권한대행과 같은 한국의 지도자를 모셨겠습니까? 이것은 제 개인적인 욕심이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성도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청렴한 행정가로서 신사적이고,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스캔들이나 루머에 연루되지 않은 고건 전 대통령권한대행과 같은 안정적 지도자를 새에덴의 자녀들에게 보여주므로 해서 그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국내에서는 고건, 해외에서는 토니 블레어와 같은 지도자로 양성해야 한다고 제가 얼마나 강조하며 이야기하였습니까? 그런데 그런 지도자 분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오셔서 축하해주셔서 제 마음은 더 큰 감동으로 두근거렸습니다.
처음에는 주말인데다 교통이 너무 정체 되어서 설교를 맡으신 김삼환 목사님이나, 축사를 맡으신 길자연 목사님 등 다른 순서를 맡으신 분들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순간 당황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배가 시작되고 하나님께 봉헌기도를 드릴 때, 또한 성도들이 기록하여 올린 언약기도문을 하나님께 드릴 때는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에 말할 수 없는 큰 감동이 밀려와서 눈물을 삼키며 기도를 올려야 했습니다.
또한 예배 중에 있었던 연합성가대의 찬양은 환희와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2층, 3층에서 울려 퍼지는 웅장한 트럼펫 소리는 하나님께서 영광의 구름을 타고 프라미스 콤플렉스 성전으로 내려오셔서 나를 안아주시고, 숨결처럼 가까운 곳에서 임재하시는 듯한 큰 감동을 체험하게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의 손길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정작 우리 새에덴 성도들이 차가 막혀서 그랬는지, 아니면 멀리 사는 성도들이 늦은 것인 줄 모르겠지만 본당에 들어오지 못하고 비전홀이나 교육관에서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물론 본당의 예배가 모니터를 통해서 다 전달되었고, 그곳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지만 혹여, 어떤 불편을 느끼지는 않았을까 하는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특히 그 날 진행상의 미숙함으로 먼 길을 찾아오신 많은 손님들을 교회 식당에서 식사 대접을 하지 못하고 가게 하신 것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도 아쉬운 일입니다. 만약에 저희들이 준비가 소홀하여 마음이 상하여 돌아가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정중하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선을 다하여 준비한다고 하였지만 끝나고 난 이후에 하나, 하나 점검해 보면서 준비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입당감사예배 이후에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축복을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해야 합니다. 새에덴교회는 이제 하나님께서 입당예배를 통하여 보여주신 영광과 축복의 징조를 붙잡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축복 받을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가 한 자, 한 자 정성껏 기록한 언약기도문은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약속을 변개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순간순간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참고 인내하며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언약을 붙잡고 언약 기도문을 개봉할 때 까지 단 한 사람도 죽지 마시고 살아서 영광의 가문, 비전의 가문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몸으로 눈물로 뿌린 씨앗이 어떤 축복의 열매를 맺었는가를 직접 목격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고 더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결코 실망하지 않고 새에덴의 모든 성도들이 언약의 기도문에 기록한 모든 꿈들이 성취되는 그 날을 고대하며 목회에 생명을 걸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격과 영광의 입당예배는 이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수평선이 더 넓은 바다를 가리키고 있듯이, 지평성이 끝없이 펼쳐지는 대지의 시작을 알리고 있듯이 입당감사예배는 새에덴의 모든 성도들이 성취할 축복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두 팔 벌리고 마음껏 이제 축복의 대지를 향하여 달려갑시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합시다.
세계 민족 위에 뛰어난 축복의 명문가를 이루기 위하여 더 헌신하고 더 눈물로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반드시 프라미스 콤플렉스 성전을 통하여 우리의 가정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통일한국시대 민족의 지도자들이 배출되어 이 민족의 눈물을 닦아주고, 상처를 싸매어 줄 것입니다.
이것은 한 순간에 사라져버릴 안개와 같은 꿈이 아닙니다. 어떤 역경과 세찬 고난도 무너뜨릴 수 없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우리는 이제 그 시작을 준비하고 출발선상에 선 것입니다.
하나님의 찬란한 축복이 임하는 축복의 정상에서 만납시다.
새에덴의 모든 성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