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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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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

          지난주 월요일 CBS 창사 71주년 기념 그리고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다시 빛과 소금으로”였습니다. 그 행사에 교계 지도자뿐만 아니라 정계, 관계 인사까지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나이영 사장님과 함께 손님들을 환대하고 영접하는데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꼭 참석하시기를 바라고 여러 경로로 부탁을 드렸지만, 영상 축사를 보내오셨습니다. 대신 강훈식 비서실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축하 메시지가 영상만 나오지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진짜 몇 번을 반복하는데도 불구하고 안 나왔습니다. 아니 리허설 때는 그렇게 소리가 잘 나왔다는데 방송 사고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나이영 사장님은 손에 땀을 쥐고 애를 태우며 기도하였습니다. 다시 몇 번을 시도하다가 마침내 소리가 나온 것입니다. 제가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올라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방송국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도 여기에도 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첫 번에 대통령님의 영상 메시지가 바로 나왔으면 그리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번 따라 대통령님의 축하 메시지가 그토록 절실하고 애절하게 기다려지도록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방송사 엔지니어 직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영상을 보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원고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마디 멘트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1부 예배가 끝나자 박지원 의 원님을 비롯한 많은 의원님들이 “어떻게 이렇게 짧고 간결 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실 수 있습니까? 역시 소강석 목사님이십니다”라고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CBS는 한국교회 공공재이자 이 시대와 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달해 주는 에피센터(epicenter), 진원지입니다. CBS 는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진리와 정의에 기초한 공정한 뉴스를 전하고 시사, 교양,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불신자들도 CBS를 신뢰하고 많이 보고 경청하면서 자연 스럽게 하나님 말씀도 듣고 복음을 접하게 되는 문화 선교 의 지평을 넓혀갔습니다. 저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옛날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화순백암교회를 개척할 때 저녁이 되면 CBS 라디오를 틀어 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그때 라디오 강단을 통해서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언제나 이런 목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강단 이후에 믿음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잠이 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20대 전도사가 이제는 한국교회 중견 목사가 되어서 CBS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12년 전 제 설교 중에 반동성애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CBS PD가 그 내용을 임의로 삭제를 시켜 버렸습니다. 진짜 몇 번을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도 인내심의 한계가 올 뻔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그분들이 편협적 사고에 갇혀서 편집을 해버린 것입니다. 저는 그만큼 시대를 빨리 읽어냈다는 것이죠. 지금에 와서는 제가 제기 하고 주장한 것들이 다 증명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이라는 말이 나오면 국민들이 오히려 식상해 하고 피로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슈는 이제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때도 제가 정식으로 항의하 지 않고 싸우지 않았던 것에 감사했습니다. 어쨌든 저와 한국교회가 의도하는 부분들을 방어해 올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행사에 교계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각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CBS를 축하한 것은 그만큼 CBS에 거는 기대 가 많으리라고 봅니다. 이때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어서 저 또한 책임감이 큽니다. 우리교회 이언주 의원님을 비롯해 서 찾아오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CB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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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울렸던 하나님의 사람들

      작성자 : eyJjdCI6ImFLSkRRbnFPUUNaS3VGTE96dUJoY0djbWxtNGJKc0NSTnRMQ1FISFFqa2c9IiwiaXYiOiI1MzM0Y2RmY2Q4YTc0MDgyZjQ5NjE4ZTk3OGRkM2E3ZiIsInMiOiI0ZDFjMWIyODViNDBiYmY2In0= | 조회수 : 1333 | 등록일 : 2014.02.02

        참으로 오랜만에 흘린 눈물이었습니다. 그것도 성도들 앞에서 말입니다.물론 요즘 제 눈물이 말랐다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나 저는 할 수만 있으면 남 앞에서 울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고 눈물을 꼭 참는 사람입니다. 지도자가 함부로 눈물을 흘리면 너무 나약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지간하면 성도들앞에서 눈물을 잘 흘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헤훈의원님이 오셔서 간증을 하던 날, 저는 눈물을 참..

      글 한번 써 보시겠어요?

      작성자 : eyJjdCI6IjFJVU5ZWDk1MVNvYUxnUmYwREdIRXJhTEhzUGNlTENQcVVXd05YdFUyVm89IiwiaXYiOiI4ZDAxMjRjYmQ4M2MxY2E4NGMxZTliNTIwMjUyNjE3ZCIsInMiOiJiYzE0MzkzMTFhNTU3NWMxIn0= | 조회수 : 1263 | 등록일 : 201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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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라 글로리아

      작성자 : eyJjdCI6IkcrVDVTNHhZSFROblQ1ampGV3E1TGhaWnRkeVpJYUdBRHN2NlhsRStnYVU9IiwiaXYiOiI0YmYwN2Y2YjQzNDk3NjlkMTJjMmEzYTM5ZDEyYTVlNyIsInMiOiI0ZjU5YTEzMTI4NzE5ZWU0In0= | 조회수 : 1301 | 등록일 : 201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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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보다 저녁이 좋은 목사

      작성자 : eyJjdCI6IjA4MEVRTjlMSlJaN3U4UE9WN1JJbGhZRjVlUzZOQkxMaXpGaHJRcTdDVEU9IiwiaXYiOiIwNjczNTk0OGEwOGFiZTNiNDkxMWNhOGJjMWU2MDNjNSIsInMiOiI0NTZkMTEwZmE2MmE1OWNiIn0= | 조회수 : 1357 | 등록일 : 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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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터보 엔진으로 출발하다

      작성자 : eyJjdCI6ImlKeVZqVlJJTTlGdFgyRjlJQURvNVBWdUtTVjJhUmpFdFVodlB1ZGpuS3M9IiwiaXYiOiJjODA5MzIyNDQ4MTI3Nzg4MGJmZjI0ZDRlOWFmMzMxZSIsInMiOiJhNjBlNTY3MDVlYzFlNTY1In0= | 조회수 : 1257 | 등록일 : 2014.01.05

        저는 지금 이 글을 금요일 오후에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지금 몸이 녹초가 되고 노곤할 때입니다. 성탄절 예배와 주일, 그리고 송년예배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영혼과 육체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집회를 마치고 장로님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당회 실행위원회를 모인 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스스로 제가 생각해봐도 저는 목회를 너무 즐기고 행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

      2014년, 터보 엔진으로 출발하다

      작성자 : eyJjdCI6InU0MWJJbUxnZE1ZaHI5YURnZHB1dkRnN25tWVwvTHhZRHdaN0RuNjdxUEZrPSIsIml2IjoiMmQwNjliYmQ3OTNlYTVhOTFiMDdjYTdjNjUzOWI2N2MiLCJzIjoiNDgzMzgyMTljOTExMDhkMiJ9 | 조회수 : 1057 | 등록일 : 20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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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을 위해 뿌리는 희망이 꽃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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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팅게일은 전쟁터에서 수많은 병사들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죽음을 앞둔 거의 모든 병사들이 마지막으로 외쳤던 외마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어머니”였습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애인이나 아내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어머니를 부르며 죽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나치정권 때 포로수용소에서 죽어갈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독가스실에 불려가기 전에 벽에다가 어머니 혹은 하나님의 이름을 써 놓았..

      신년축복성회를 준비하며

      작성자 : eyJjdCI6InRWd2xSRDczZEN4VHNGdEZHTUVzd2Jpcm02RVZHNHJ0XC9WZDNJODliaFFRPSIsIml2IjoiMTBiZThhZmNlNWQ5NmJlNjY3NjIzZDIwNGY5ZDQyYzAiLCJzIjoiMzMzZDVhYWRlZDAwMDEzZSJ9 | 조회수 : 1314 | 등록일 : 2013.12.22

        우리 교회는 20년을 넘게 신년축복성회를 해 왔습니다. 신년축복성회는 장년여름수련회와 더불어 우리 새에덴교회를 이끌어가는 동력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연말만 되면 거룩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 바쁜 연말 일정을 보내면서도 틈틈이 신년축복성회 말씀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몸이 너무 힘들고 피곤할 때는 안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저는 갈수록 바빠져 가는데 해마다 ..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희망

      작성자 : eyJjdCI6IkY3RUorbEQ3dEVraDFwK3B4QWdHVXNCd1Z6bTRPdEFEUGx4MnZ1NmMrSms9IiwiaXYiOiIwNDAzMDJiNGQyMDYwN2EyMmI1Y2Y3OGFkOTExODhhZiIsInMiOiI3MzY1NGFhNzU4MmJmN2IzIn0= | 조회수 : 1281 | 등록일 : 2013.12.15

        저는 요 며칠 동안 많은 생각과 갈등을 했습니다. 이유는 진돗개 전도왕인 박병선 안수집사님 때문이었습니다. 이 분은 전도축제 기간 동안 저와 함께 이야기를 할 때 마다 자꾸 전도와 부흥과 교회 건축을 강조하였습니다. 첫날 저녁부터 첫날 강사 목사님 이야기를 하면서 자극하고 도전을 주는 것입니다.“그 목사님은 다시 몇 백억 짜리 교회를 건축할 계획이고 그 지역에서 남 눈치 보지 않고 오로지 전도와 부흥에만 ..

      바람바람 전도축제 소감

      작성자 : eyJjdCI6IlJTUnFoUnVsT3RxaEF1SmhRMlN4b0RrYWpNMVZqR3BIUDNicDZaRjlyS1k9IiwiaXYiOiJhOWE3OTk4NjZhYjk4ZTc3NGJlNmYxNDFhN2NkZTkzZiIsInMiOiI4YWI5ZjM0OTk5ZWQ3ZjE3In0= | 조회수 : 1348 | 등록일 : 2013.12.08

        저에게 5-6년 전부터 박병선 진돗개 집사님이 우리 교회에서 전도 축제를 하자고 했습니다. 광주 겨자씨교회, 대전 한밭제일교회도 했는데 그 집회를 하고 나서 전도가 수천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좋은 일에는 귀가 얕고 솔깃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그것을 하려고 이종민 목사님에게 검토를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교역자들에게도 물어보았는데 다들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우리 교회는 그것을 안 해..

      바람 바람 전도 바람

      작성자 : eyJjdCI6IkMyZWRPblZEZklVOXZnZGpMZ3czWklQRFJTRTFLUjF4aXpMMEZTTG5ZV3c9IiwiaXYiOiIwOWFlNTQ1NTMwZGQ3YTdkMDI3NmQyYmRhMTgwNzJlZCIsInMiOiI3NzU4ZWQ1ZjBhMDY5NmFhIn0= | 조회수 : 1364 | 등록일 : 2013.12.01

        ‘관상’이라는 영화를 보셨습니까? 그 영화에 보면 조선의 천재관상가 김내경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김내경은 얼굴만 보면 그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까지 꿰뚫어보는 천재관상가입니다. 그래서 조선의 이름 있는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김종서나 수양대군까지 김내경을 만나 관상을 보려고 합니다. 심지어는 당시 왕이었던 문종까지 은밀하게 김내경을 찾아와 수양대군의 관상을 보라고 명을 내립니다. 그런데 수양대군이 ..

      후회 없는 축복 기도

      작성자 : eyJjdCI6Imp2U1NSelhoUUgyaEs3VFRaVzNGNlVyM1FYWlllSmQxYTZsaW1NaWtYYjQ9IiwiaXYiOiJmNzQ2MGM4ZGM1Y2UxMzE0Mzk3NjM3ZjMyM2NjN2IwMSIsInMiOiJhYzk1NTg1OTQwZGVmY2RkIn0= | 조회수 : 1461 | 등록일 : 2013.11.24

        올해는 무던히도 바쁜 한 해였습니다. 얼마나 바빴으면 제가 여름부터 지금까지 기도원 한 번을 못 갔겠습니까? 수련회 끝나면 계곡에 마련해 놓은 원두막에서 장로님들, 부교역자들과 며칠 밤을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을 가졌습니다. 아래에 흐르는 계속의 물소리를 듣고 숲에서 우는 밤매미나 풀벌레의 노래 소리를 들으면서 인생과 신앙 여정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또 기도원의 맑은 여름 하늘에 반짝..

      목사의 일생

      작성자 : eyJjdCI6InlvZTNjT0RsZ0hheHFpbVJrMVQ0bkJTQ3BJNGx5dEdod0JCYU00dkxLTUE9IiwiaXYiOiI0Y2ExZjZkYjE4NWMyMDEyNWY2MWIzNTVkMjk5NDg2ZiIsInMiOiIzOTUyODQ4ZWI2MzhiZDljIn0= | 조회수 : 1570 | 등록일 : 2013.11.17

        요즘 저는 제 연약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체력도 조금씩 저하되고 남자의 갱년기를 맞는 듯 합니다. 지난번엔 탈진으로 고생을 하다가 이번 주에는 독감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미리서 약속한 집회는 가야 했습니다. 집회는 한 번 약속하면 목사가 쓰러지지 않는 이상 가야 하는 것이 집회 문화입니다. 강사가 죽거나 말거나 집회 주최측에서는 절대로 봐주지 않습니다. 교인들은 이해한다 하더라도 특별히 목..

      멈출 수 없는 학문의 열정

      작성자 : eyJjdCI6IktiOERDNXBueGhmMHUya0ZucmFYQjluS2Rnb0Jxdk1BTXNMRVwvQ2k2b09FPSIsIml2IjoiMTNkNjA0YmE0NTMyNmZhNGQwNDU0N2M1NmUwNDQ1NDUiLCJzIjoiZDUyOGIwZjJmZjY2ZTc0MiJ9 | 조회수 : 1514 | 등록일 : 2013.11.10

        저는 금요일 오전 세계개혁주의 목회상담학회에 가서 주제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 제목은 ‘목회 현장에 있어서 생명 언어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이 제목도 제가 잡은 것이 아니라 그 쪽에서 정한 것입니다. 물론 이 주제가 제 목회 현장과 맞아 떨어지기는 하지만 학자들 앞에 가서 주제 강연을 한다는 것이 보통 부담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설교를 하는 것도 아니고 주제 강연을 하려면 학술적인 논문을 써서 미..

      2013 생명나무 컨퍼런스의 허와 실

      작성자 : eyJjdCI6Ilg2d0lSTmNxeWl4dnpxcEF4NFBBOXcrSld5XC83VHJYWXNaalk1MFR4aXJNPSIsIml2IjoiMWM5YzJhYjkxNTM3MTM3OTE2ZjhiN2M4ZDJmNTZkOWYiLCJzIjoiNzYwY2VhY2U2MzQyOGM2NyJ9 | 조회수 : 1489 | 등록일 : 2013.11.02

        이번 생명나무컨퍼런스를 앞두고는 저부터 기대가 가득 찼고 가슴이 부풀었습니다. 왜냐면 이번에는 책도 다시 출판했고 생명나무 교재도 다시 수정 보완했을 뿐만 아니라 저 역시 강의를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사님들이 많이 안 오는 꿈을 꾼 것입니다. 이것은 개꿈이 아니라 분명한 영몽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꿈에 보니까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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