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xYVJWWnNjRmxWZWtGNFQxaEJORlF5TlRSYWJHZDRUMVZHVUdKdWFFSmFhMUozVVZac2RFOVhhR3BpVmtwTFZXdG9ORkZYV2tsYVJFNXJaV3RXTmxSc2FETk9iVnBKVVcxb1lVMXNXVFJWVldnelRVVTFXV1I2V20xVFJVcHZWMnBLVjFKSFNYbFZiWGh0VWxWSk5GUldVazVOVjFwRlkwUm5QUT09
      ▲ 접기
        •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 eyJjdCI6ImJVR0lBYk1BZmIwbE13cVduNlo4SDZIcjlvdVY3dnZNamR2alwvOGZnNEk0PSIsIml2IjoiNTAwOWJmMWNlZTU1MmRkM2JlMzU2YTExYmNmYTdiMWEiLCJzIjoiNzI2MmFkNWRmYjUyYzg0MyJ9| 등록일 : 2025.08.31 |조회수 : 22 |추천 : 0
        •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제가 어린 시절 남원읍에서 사업을 크게 하시다가 망해 서 야반도주를 해버린 작은아버지가 계셨습니다. 잡히면 무조건 감옥에 가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자 집안의 장손되시는 저희 아버님께서 그 기름진 전답을 팔아서 우선 작은아버지의 급한 빚부터 갚아주셨습니다. 그 작은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아세요? 일제 말 일본에 가서 공부를 할 정도로 머리가 좋으셨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도 아주 잘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빨치산과 교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아버지가 지게 작대기를 들고 작은아버지를 패댔대요. “이놈아, 너 혼자 망할 일이지, 우리 형제 자식들 다 망할 게 할 작정이냐.” 그때는 연좌제가 있었거든요. 동생을 향해서 그런 엄한 형님이었지만 동생이 망할 때는 마다 하지 않고 감옥에 안 가도록 급한 빚부터 갚아준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와 한마디 의논도 안하시고 그 기름진 전답을 팔아서 형제의 빚을 갚아주다니요. 이 일로 인해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부부 싸움은 멈출 날이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어찌 보면 훌륭한 아버지셨죠. 그러나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아버지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 시절 꽁보리밥만 먹고 자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선물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작은아버지 집에 있었던 라디오였습니다. 그 라디오는 제가 교회를 나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그 라디오를 통해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고 언어, 워딩, 상상의 나래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각종 글짓기  대회, 웅변대회에 나가서 수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교회를 다닐 때도 저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 다. 교회 회지에 제가 단골로 시, 수필, 단편소설 등을 계속 썼습니다. 그리고 당시 교회 담임목사님이 호헌측 총신을 나오셨는데 교회가 합동으로 옮기는 바람에 담임목사님이 총신대에서 1년 편입 과정을 하셨습니다. 제가 그 때 고3이었는데 담임목사님께서 저의 필력을 아시고 책을 몇 권씩 주면서 이 책을 대충 요약해서 리포트 좀 만들어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대충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책을 다 읽고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폴 틸리 히, 라인홀드 니버, 본 회퍼, 시몬 베유, 칼 바르트, 불트만 등의 신학을 비판 했습니다. 제 친필로 정성을 다해서 리포트를 작성해서 드렸더니 올 A+를 맞은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는 입시준비나 해야 할 고3이 완전히 미친 짓을 하고 있는 거죠. 저도 그렇고 당시 담임목사님도 그렇고요. 그런데 나중에 신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니까 제가 이미 다 알고 있는 책들을 가지고 강의를 하시더라고요. 돌이켜 보면 지나온 모든 세월이 하나도 헛되지 않았습니 다. 까마득한 70년대 말의 이야기지만 지금 생각해 봐도 그 어느 것 하나도 헛된 일이 없었습니다. 사실 예정대로 라면 제가 저 멀리 타국에서 쉼을 가져야 할 텐데 발톱 부상으로 이번 주도 생명나무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섭리이며 선물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Soli Deo Glori
          a)
      • SNS내보내기
        이 게시물을..
        추천
        인쇄
        URL
        error 신고
        cancel

        게시글 신고

        작성자 신고

      댓글 0 |
    • 글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확인취소
    • 새글 0/849

      검색

      진정한 사제 목회

      작성자 : eyJjdCI6Im9VUVZMYXJzNkM2NUVoblVtWk9ab1c0VTdrbk1uRnRaZUJVVHpFQmlVNU09IiwiaXYiOiI4NTkwNmNiN2EwZTZkY2I5ZDg2NmI0OGE1ZGQ5YmRhYyIsInMiOiI5ZTRlZGY5MWNhNjUyMTBmIn0= | 조회수 : 1762 | 등록일 : 2012.05.19

      지난 15일 화요일은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문자를 엄청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그 때 부산에 있었는데 교단설립 100주년 기념 목사장로대회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강사로 초청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 강사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중히 거절을 하고 평범하게 한 목사 회원으로만 참석을 했습니다. 늘 강의만 하다가 모처럼 남의 강의를 오래 들으니 새로운 마음도 들고 많..

      중독을 넘어 올인으로

      작성자 : eyJjdCI6IjdCKzRkeXlxVjc1Yk1qcVlIT05KWlYyNHZcL2dURWRGV1Vsd05SODBPVk1rPSIsIml2IjoiNzAwMzg4YzhkMTcwZmVhZGZkMmY1NGZmNTY1ZjIwNGUiLCJzIjoiNmY3OTkxYTkzODRlYmIwMSJ9 | 조회수 : 1863 | 등록일 : 2012.05.12

      이번 주에 한 집사님이 제 방으로 기도를 받으러 오셨습니다. 기도 제목 중의 하나가 아들이 컴퓨터 중독에서 해방이 되는 거였습니다. 아들도 같이 왔는데, 제가 간절히 기도해 주고서 나의 고백을 했습니다. “나도 다 이해한다. 목사인 나도 컴퓨터를 못해서 그렇지 나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다.”우리 아들이 중학교를 다닐 때 였습니다. 하도 게임에 미쳐 있으니까 집사람이 저 녀석 좀 패 달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

      삶, 함께 하는 것

      작성자 : eyJjdCI6IkxcL3VcL3YwWm1pMDRFVHhSVWE3bzV1dE9DTzZTUnl3MlJoWCtoNENyVGI3TT0iLCJpdiI6ImZkNTYyNWFkMzc2YThiNjcyNzQ2NTg4OTFhNGQwZDM4IiwicyI6IjVjMTE3ZmFhOWI3OTE4NTYifQ== | 조회수 : 1928 | 등록일 : 2012.05.05

       지난주는 비교적 한가했습니다. 그래서 산에도 두 번이나 갔습니다. 한 두 주 전만 해도 나무에서 새싹이 나는 것 같더니 비가 온 후 금세 온 산이 푸르름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벌써 나뭇잎 냄새와 풀냄새가 코에 상큼하게 다가왔고 이름 모를 꽃 향내음이 머릿속까지 진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유달리 산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산에만 가면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몸이 날아갈 듯 기운이 상쾌해지기만 합니다. 그렇..

      전문가의 경지로 가는 길

      작성자 : eyJjdCI6ImI0WGhmeHUyT1BldVZieVdzUkFmaVhzZEJBdHhCaVI4MXljVjlDMldWNDQ9IiwiaXYiOiI0ZWY2ODU1NTEwOWIzMjAyMjMwYTMxNWZhMTc0ODFmNCIsInMiOiJiNjk2YWEyODBjZmMxYTNiIn0= | 조회수 : 1850 | 등록일 : 2012.04.28

      우리 교회가 어찌 하다보니까 철야기도회로 유명한 교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철야기도회가 본당 3층까지 꽉 차는 것도 아닌데, 제가 열정적으로 설교를 하고 성도들이 순수한 모습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며 기쁨으로 찬양하는 모습이 수년 동안 방송으로 비춰지면서 우리 교회가 철야기도로 소문난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더 많은 성도들이 철야기도회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저는 철..

      거룩한 부담, 아름다운 열매

      작성자 : eyJjdCI6InNHNGRuSzlpZ3BPXC9YR0IzeGluUGpHbHdXbzdDUWVKZ2M3cW1yS1wvZ1Jjdz0iLCJpdiI6ImFjNGE1ZGM4MTc0YmNmZjM1MzE4OGEzN2YzNmEwMGYyIiwicyI6ImJmZDNlZjdiMWJmNjkwNzEifQ== | 조회수 : 1900 | 등록일 : 2012.04.21

      지난 한 주간은 무던히도 바쁘고 피곤했습니다. 특별히 여수엑스포 준비를 위한 조찬기도회와 4.19국가조찬기도회 날짜가 겹쳐서 혼쭐이 났습니다. 비서실 착오로 똑같은 시간에 두 행사 설교를 다 잡아 놓은 바람에 한 쪽을 정리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결국 4.19기도회는 한국교단장협회 회장님께 잘 부탁을 해서 설교를 하도록 하고 저는 여수로 갔습니다. 여수에 가서도 전날 저녁 음악회와 횟집에서 하는 2차 모임에 참..

      담덕의 가슴과 지략으로

      작성자 : eyJjdCI6InZ1aEM5Z1RJSGxYN1hieDZcLzk5VjlhZXFBS09odGYrQWpLN2c4YlR4OHVJPSIsIml2IjoiZTdjYWYzMmNhODQ1NTdiYTFmZGZmMzgzYjlmMWRmNTYiLCJzIjoiYzJkMzczMTQ0YWI3MTI3MiJ9 | 조회수 : 1951 | 등록일 : 2012.04.14

      아시다시피 저는 TV를 볼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드라마는 더 보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정권사님이 KBS에서 하는 대하드라마인 광개토대왕을 보면서 영적으로도 너무 많은 교훈을 얻는다면서 가끔씩이라도 볼 수 있으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볼 시간이 없으니까 갤러시탭으로 다운을 받아 달라고 해서 가끔 한번씩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초반부는 전혀 보지를 못했지만 아마 담덕이가 왕이 되는 과..

      광야의 야성, 생명이 넘치는 설교

      작성자 : eyJjdCI6IjBZeW1kVUw1NFJDWjIxbU9ubzY0Q0xxRFV4U1JES1JjT3k5RnMrcEpGSnM9IiwiaXYiOiI3M2VmNjJjODA3MGVjZTYxYTIwNzFkOWYwNDJjODkyZCIsInMiOiJjZjZiNGFmYWU3OTU4MjA4In0= | 조회수 : 1872 | 등록일 : 2012.04.07

        얼마 전 제가 호주 시드니 성시화 대회에 갈 때 오랜만에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에 가서 첫날 저녁에 제가 아주 열정적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체육관이기 때문에 그렇게 안 할 수가 없었고 청중들도 호응을 하며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오랜만에 저의 외부집회 설교를 들었다며 자기 보기에는 아빠는 정말 청중을 감동시키며 설교를 잘하는데 아무래도 기복적 설교를 하고 약장수 스타일이 난다고 하..

      바람잡이 사나이, 산소 같은 목사

      작성자 : eyJjdCI6InkyWHZNRXBuclBMOU1HMDZIZ2ozVjI2cWlZNmdFMndcL2Jwbk5ZQVdvdXlnPSIsIml2IjoiYzM4ZDRhMmYwNmM0NmU0MTQ5MjMzYzJlMTZjYWJhNDQiLCJzIjoiMTViODQyZTZiNjlkNDE1OCJ9 | 조회수 : 1992 | 등록일 : 2012.03.31

      저는 음악회를 갈 때 마다 가만히 앉아 있는 법이 없습니다. 박주옥, 정월태, 이태원, 유지영, 김선일 등 우리 교회 음악인이 나오면 휘파람을 부르고 “브라보, 브라비, 앵콜!” 소리를 지릅니다. 꼭 우리 교인들뿐만 아니라 진짜 열정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소리를 질러 줍니다. 그러면 장내 사람들이 다 웃고 함께 박수를 쳐 주며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그러면 옆에 있는 집사람이 저를 막 꼬집습니다. “당신 나이..

      정과 신의로 사는 삶

      작성자 : eyJjdCI6IjFqd1BDTGZiQlBHWFpyY2R5Q0Z1V0dISFhGOTFFZmFPWDhOTE9ncmxcL01vPSIsIml2IjoiZjQxMGFlODViOWZhMDYyOGU5OWI3YzY5ZjFmZGM4Y2MiLCJzIjoiNzgxY2RmMDA4MWE3YjQzMyJ9 | 조회수 : 1835 | 등록일 : 2012.03.24

      저는 태생적으로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또한 남자의 장부를 가지고 태어나서 신의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얍상하게 처신하거나 양다리를 걸치며 사는 것이 저는 너무나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기 그지없습니다. 이익으로 맺어진 관계라면 문제가 다르겠지요. 이익을 포기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신의와 정으로 맺어진 관계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한번 정으로 맺어지고 신의의 관계를 이루면 절대로 끊을래야 끊을..

      후회하지 않아 행복합니다

      작성자 : eyJjdCI6InZsSXFueFNoTnhOUGNzRTRWQ3lBaEtLdUk3OVpsRitveVh5NXYzVkdqMmM9IiwiaXYiOiI2MWUyMjAwMzUyZmRmNDA2NzI2MTUwMzNkNTE5MDZlZCIsInMiOiI0MTgxZWNlZDAzMmE5OTVhIn0= | 조회수 : 1859 | 등록일 : 2012.03.10

      저는 겉보기는 멀쩡해도 아직도 안면마비의 뒤끝이 1-2% 정도 남아 있습니다. 김용선집사님을 비롯해서 의사들은 100% 회복 되었다고 하지만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목사님들과의 만남이나 어디 가서 집회를 해도 전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1-2% 정도 남아 있는 것을 저 혼자 느낍니다. 특별히 아침에는 모르지만 하루 종일 뛰고 해질녘이 되거나 또 잠을 못 자서 수면이 부족할 때는 낮..

      어리석지만 우직한 삶

      작성자 : eyJjdCI6Ikc2aVRMQjNYRmtBbzNcL0pNTnNndjVneWt5UWpHQlFMQTRcLzhGbDM2TW5MOD0iLCJpdiI6ImEzNDdkNTNiNDFlMTE3M2VjNDRlZDBkMTZlNGY1M2E1IiwicyI6ImE0ZmIwZGNhNzZkY2UzY2QifQ== | 조회수 : 1732 | 등록일 : 2012.03.03

      저는 어릴 때부터 눈치가 빠르고 상황판단을 잘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대세에 편승하고 적절히 아부하는 것도 본능적으로 타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예컨대 어머니와 아버지가 싸울 때, 심정적으로는 어머니 편이었습니다. 왜냐면 어머니가 약자였고 불쌍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버지 편을 들었습니다. 아버지 화를 풀도록 하기 위해서 아부를 잘하고 적절하게 비유를 잘 맞추었습니다. 술 먹는 아버지가 좋아서 하는 것이 아..

      확실한 새에덴의 토끼

      작성자 : eyJjdCI6IkVOd0lQR0p2RlFDZ0JXXC9lWDFyUmJIMU1JR3JzSWQwXC9SR2todnFMXC9wNWc9IiwiaXYiOiIxYjI5YjRmMDkyZDM2ZWQ2NjdmMzI2OTBmMjNmMTY4NCIsInMiOiI0Y2U2MmUzMjAzYTcyODc5In0= | 조회수 : 1777 | 등록일 : 2012.02.25

      저는 수년 동안 유럽유학생 수련회 집회 주강사로 갔습니다. 그런데 바빠지면서부터 양목사님과 홍목사님이 저를 대신해서 갔습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제가 직접와야 한다고해서 2월 27일부터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몇 년 만에 가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바벨론의 음녀에 대해서 강렬하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주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초에 안면마비가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장로님들..

      마음의 고향, 교회

      작성자 : eyJjdCI6IkJ0bDhWSHVGWWxhZ0t3MXVvUFBaUTFRWjE2c3NNbnZWOXluZm44dU03YVE9IiwiaXYiOiJkYjFmMTRhNmUyN2FkNjNmOTUyMWM1ZjNiODdhMDUwMiIsInMiOiI1N2RiMWIzOWYwYjc3MTU4In0= | 조회수 : 1897 | 등록일 : 2012.02.18

      나는 누가 봐도 토종 한국인입니다. 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가 그렇게 좋습니다. 해외를 가도 출발하자마자 김치 향수나 한식에 목이 마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비행기에서 양식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해외에 도착하자마자 고국 생각이 납니다. 예컨대 같은 미국을 가더라도 LA가 제일 정감이 있습니다. LA에 가면 한국 간판도 많이 보고 한국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를 가더라도 그렇게 한국 사람을 만나면 반..

      수줍은 영광

      작성자 : eyJjdCI6Ims1VzFZWkFvRmxieVRJc3ZjRlE2SnZkSUVQcmJ4QnRQdTZWR1wvaXVFWXI0PSIsIml2IjoiYmZkYjE2ZmVmODhiMTUwYTAxMDM0NWNhMzQxNDUwYWIiLCJzIjoiYzk2MTUzNGM0MmZmM2Q0ZSJ9 | 조회수 : 1820 | 등록일 : 2012.02.11

      요즘은 제가 문득문득 신학교 시절에 설교 하고 싶어서 안달부달하던 때가 생각나곤 합니다. 신학생들에게 주일학교에서 설교할 기회를 가끔 주었는데 다른 신학생들은 다 하는데 저만 양복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오죽 양복을 입고 설교를 하고 싶었으면 야유회 가는 날을 예배드리는 날로 착각하고 양복을 빌려 입고 갔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동광주노회에서 토요일에 주일학교 설교 대회를 하는데 남의 양복을 빌려 입..

      정면 돌파를 지향하는 목사

      작성자 : eyJjdCI6InA2ZDlJWmcwNXFGWG55Vldib0hpNzl6TTYyaFRCeVJPNEpcL0tPVGpBRmhVPSIsIml2IjoiYjQ4ZTY0NDFlZjljOWVhNjI2NDBjNDcxZWQ4YjJmMmQiLCJzIjoiYTk5ODRhMTQ2YjU3ZTQ1NyJ9 | 조회수 : 1850 | 등록일 : 2012.02.04

      제가 목회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때 크게 두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하나는 주도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정면 돌파로 승부를 거는 것입니다. 개척교회 시절에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문제들이 생겨나곤 합니다. 그 때 마다 누구를 시켜서 해결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로 번져나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어떤 경우는 다른 사람을 시켜 시험 든 사람을 설득하려고 하면 오히려 그 사람이 더 시험이 들어서..

      first

      41

      42

      43

      44

      45

      46

      47

      48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