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xYVJWWnNjRmxWZWtGNFQxaEJORlF5TlRSYWJHZDRUMVZHVUdKdWFFSmFhMUozVVZac2RFOVhhR3BpVmtwTFZXdG9ORkZYV2tsYVJFNXJaV3RXTmxSc2FETk9iVnBKVVcxb1lVMXNXVFJWVldnelRVVTFkV1I2V20xVFJVcHZWMnBLVjFKSFNYbFZiWGh0VWxWSk5GUldVazVOVjFwRlkwUm5QUT09
      ▲ 접기
        • “다시 빛과 소금으로”
        • eyJjdCI6Inp0NXEyZWM3bDdLaUhaQ2JVbzMwZXdpZ0x0cHdyaTBrbG9td2pTQVE4bzg9IiwiaXYiOiI0ZTM3YjllYjdmNjk2OWY4Yjg1MTYzNDI2MTkxMmJkOCIsInMiOiJlZDY3YzU1MTZjMjU4YmE5In0=| 등록일 : 2025.12.21 |조회수 : 27 |추천 : 0
        • “다시 빛과 소금으로”

          지난주 월요일 CBS 창사 71주년 기념 그리고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다시 빛과 소금으로”였습니다. 그 행사에 교계 지도자뿐만 아니라 정계, 관계 인사까지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나이영 사장님과 함께 손님들을 환대하고 영접하는데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꼭 참석하시기를 바라고 여러 경로로 부탁을 드렸지만, 영상 축사를 보내오셨습니다. 대신 강훈식 비서실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축하 메시지가 영상만 나오지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진짜 몇 번을 반복하는데도 불구하고 안 나왔습니다. 아니 리허설 때는 그렇게 소리가 잘 나왔다는데 방송 사고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나이영 사장님은 손에 땀을 쥐고 애를 태우며 기도하였습니다. 다시 몇 번을 시도하다가 마침내 소리가 나온 것입니다. 제가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올라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방송국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도 여기에도 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첫 번에 대통령님의 영상 메시지가 바로 나왔으면 그리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번 따라 대통령님의 축하 메시지가 그토록 절실하고 애절하게 기다려지도록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방송사 엔지니어 직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영상을 보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원고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마디 멘트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1부 예배가 끝나자 박지원 의 원님을 비롯한 많은 의원님들이 “어떻게 이렇게 짧고 간결 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실 수 있습니까? 역시 소강석 목사님이십니다”라고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CBS는 한국교회 공공재이자 이 시대와 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달해 주는 에피센터(epicenter), 진원지입니다. CBS 는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진리와 정의에 기초한 공정한 뉴스를 전하고 시사, 교양,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불신자들도 CBS를 신뢰하고 많이 보고 경청하면서 자연 스럽게 하나님 말씀도 듣고 복음을 접하게 되는 문화 선교 의 지평을 넓혀갔습니다. 저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옛날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화순백암교회를 개척할 때 저녁이 되면 CBS 라디오를 틀어 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그때 라디오 강단을 통해서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언제나 이런 목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강단 이후에 믿음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잠이 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20대 전도사가 이제는 한국교회 중견 목사가 되어서 CBS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12년 전 제 설교 중에 반동성애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CBS PD가 그 내용을 임의로 삭제를 시켜 버렸습니다. 진짜 몇 번을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도 인내심의 한계가 올 뻔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그분들이 편협적 사고에 갇혀서 편집을 해버린 것입니다. 저는 그만큼 시대를 빨리 읽어냈다는 것이죠. 지금에 와서는 제가 제기 하고 주장한 것들이 다 증명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이라는 말이 나오면 국민들이 오히려 식상해 하고 피로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슈는 이제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때도 제가 정식으로 항의하 지 않고 싸우지 않았던 것에 감사했습니다. 어쨌든 저와 한국교회가 의도하는 부분들을 방어해 올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행사에 교계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각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CBS를 축하한 것은 그만큼 CBS에 거는 기대 가 많으리라고 봅니다. 이때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어서 저 또한 책임감이 큽니다. 우리교회 이언주 의원님을 비롯해 서 찾아오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CB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SNS내보내기
        이 게시물을..
        추천
        인쇄
        URL
        error 신고
        cancel

        게시글 신고

        작성자 신고

      댓글 0 |
    • 글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확인취소
    • 새글 0/862

      검색

      삶, 함께 하는 것

      작성자 : eyJjdCI6Imk4XC9XR3VHNTZ3MUlJM0Q2WHpWeEg3ZjFtQ0NjWno0UVwvcGpUakUzVEdcL2c9IiwiaXYiOiI0MzY0Zjk0N2ZmZDg0NGQwN2MwNDI3YjhmZDRlZDA3ZiIsInMiOiIzMzA0ZjE1ZTRkY2NlNGI4In0= | 조회수 : 2016 | 등록일 : 2012.05.05

       지난주는 비교적 한가했습니다. 그래서 산에도 두 번이나 갔습니다. 한 두 주 전만 해도 나무에서 새싹이 나는 것 같더니 비가 온 후 금세 온 산이 푸르름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벌써 나뭇잎 냄새와 풀냄새가 코에 상큼하게 다가왔고 이름 모를 꽃 향내음이 머릿속까지 진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유달리 산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산에만 가면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몸이 날아갈 듯 기운이 상쾌해지기만 합니다. 그렇..

      전문가의 경지로 가는 길

      작성자 : eyJjdCI6IjBVcEhsUE8yb0RnYm5YMFZJdkhIeVwvMXdkZEdmZHRcL0JkbEg1bVhROHJ5UT0iLCJpdiI6IjczYmUwYTA3M2I5MTMwMWVlYTQzZWQ4MWVlZGQzNDkzIiwicyI6IjMwZDZlNjQ5NjY4NWIxNjgifQ== | 조회수 : 1950 | 등록일 : 2012.04.28

      우리 교회가 어찌 하다보니까 철야기도회로 유명한 교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철야기도회가 본당 3층까지 꽉 차는 것도 아닌데, 제가 열정적으로 설교를 하고 성도들이 순수한 모습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며 기쁨으로 찬양하는 모습이 수년 동안 방송으로 비춰지면서 우리 교회가 철야기도로 소문난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더 많은 성도들이 철야기도회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저는 철..

      거룩한 부담, 아름다운 열매

      작성자 : eyJjdCI6InZtOFlUWnhUandoMDZqMXlRK2RjXC9BNmxodzBKckxtTzFYVmtjRDN4NzVBPSIsIml2IjoiNGJmMThiZTgyZWIzYWYyODYzOTIwODZkNGM0OWYzMDUiLCJzIjoiNmM2MDQzOTUxOWIxNmZlYiJ9 | 조회수 : 1998 | 등록일 : 2012.04.21

      지난 한 주간은 무던히도 바쁘고 피곤했습니다. 특별히 여수엑스포 준비를 위한 조찬기도회와 4.19국가조찬기도회 날짜가 겹쳐서 혼쭐이 났습니다. 비서실 착오로 똑같은 시간에 두 행사 설교를 다 잡아 놓은 바람에 한 쪽을 정리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결국 4.19기도회는 한국교단장협회 회장님께 잘 부탁을 해서 설교를 하도록 하고 저는 여수로 갔습니다. 여수에 가서도 전날 저녁 음악회와 횟집에서 하는 2차 모임에 참..

      담덕의 가슴과 지략으로

      작성자 : eyJjdCI6ImJDNHNnMldNNlB4TDc2NUlkTW8wZStsbmE5dGZ3THlCWUFxK01LMFl0VUU9IiwiaXYiOiJiZjkzNTA4NDFjZjRkODg2OTM2NzEzNTIzMTY5NWVlZCIsInMiOiJiODUxYmVhNmEyMTU3MWEyIn0= | 조회수 : 2043 | 등록일 : 2012.04.14

      아시다시피 저는 TV를 볼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드라마는 더 보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정권사님이 KBS에서 하는 대하드라마인 광개토대왕을 보면서 영적으로도 너무 많은 교훈을 얻는다면서 가끔씩이라도 볼 수 있으면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볼 시간이 없으니까 갤러시탭으로 다운을 받아 달라고 해서 가끔 한번씩 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초반부는 전혀 보지를 못했지만 아마 담덕이가 왕이 되는 과..

      광야의 야성, 생명이 넘치는 설교

      작성자 : eyJjdCI6ImJWWmpCVjJaTDVlUlE2ZklCUHMzQmwxVFdiN0Z0RytxVXNsYldOc29LR1E9IiwiaXYiOiJkZGRkZDc1MWQzNGU3ZjA2ZjE4MDAwNWNhY2MyMjQ4ZiIsInMiOiIwNDMwZDBjZDViYTliYzU2In0= | 조회수 : 1966 | 등록일 : 2012.04.07

        얼마 전 제가 호주 시드니 성시화 대회에 갈 때 오랜만에 아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에 가서 첫날 저녁에 제가 아주 열정적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체육관이기 때문에 그렇게 안 할 수가 없었고 청중들도 호응을 하며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이 오랜만에 저의 외부집회 설교를 들었다며 자기 보기에는 아빠는 정말 청중을 감동시키며 설교를 잘하는데 아무래도 기복적 설교를 하고 약장수 스타일이 난다고 하..

      바람잡이 사나이, 산소 같은 목사

      작성자 : eyJjdCI6IjFROEV0ejk0MWF5S0pRc3QxQkJLRngrWUZMME9kSDNvSlBjeVJBRUlJa0E9IiwiaXYiOiI1NWMxZjRlMTRiZTk3YWQ5MTFiNWQxNWQzNDMyNTI0NyIsInMiOiI0YzYyOTY2NjQwNjE1Mjg2In0= | 조회수 : 2086 | 등록일 : 2012.03.31

      저는 음악회를 갈 때 마다 가만히 앉아 있는 법이 없습니다. 박주옥, 정월태, 이태원, 유지영, 김선일 등 우리 교회 음악인이 나오면 휘파람을 부르고 “브라보, 브라비, 앵콜!” 소리를 지릅니다. 꼭 우리 교인들뿐만 아니라 진짜 열정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사람은 소리를 질러 줍니다. 그러면 장내 사람들이 다 웃고 함께 박수를 쳐 주며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그러면 옆에 있는 집사람이 저를 막 꼬집습니다. “당신 나이..

      정과 신의로 사는 삶

      작성자 : eyJjdCI6ImlEZTFVUFwvMmdUWkN6Y3M3dHp6bU5xeFN5VFp3YWlYZVYycXA1Mk02N29ZPSIsIml2IjoiZDExNWI1MGUzMDRlMmFiZjUzOTZjMDcyMjA3OTZhNTkiLCJzIjoiNzc4NTE5MTNiMGRmZGViZiJ9 | 조회수 : 1928 | 등록일 : 2012.03.24

      저는 태생적으로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또한 남자의 장부를 가지고 태어나서 신의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얍상하게 처신하거나 양다리를 걸치며 사는 것이 저는 너무나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기 그지없습니다. 이익으로 맺어진 관계라면 문제가 다르겠지요. 이익을 포기하면 되니까요. 그러나 신의와 정으로 맺어진 관계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한번 정으로 맺어지고 신의의 관계를 이루면 절대로 끊을래야 끊을..

      후회하지 않아 행복합니다

      작성자 : eyJjdCI6Im5zUTZPSVlnS2t1a0dnaXhPOWVBQ0h1UUZZajltaXhUWVF5S0E0TWJtSEE9IiwiaXYiOiIwMjgwMTYwNzBlM2ViOTYxOTQ3YWZlNWIxYmVkNGJlYyIsInMiOiI4Nzg2OTExNzFhYjE3MGI5In0= | 조회수 : 1949 | 등록일 : 2012.03.10

      저는 겉보기는 멀쩡해도 아직도 안면마비의 뒤끝이 1-2% 정도 남아 있습니다. 김용선집사님을 비롯해서 의사들은 100% 회복 되었다고 하지만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목사님들과의 만남이나 어디 가서 집회를 해도 전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1-2% 정도 남아 있는 것을 저 혼자 느낍니다. 특별히 아침에는 모르지만 하루 종일 뛰고 해질녘이 되거나 또 잠을 못 자서 수면이 부족할 때는 낮..

      어리석지만 우직한 삶

      작성자 : eyJjdCI6InhqeFwveWJmSXZxa1doZjh1SVZnamUydElEd3hMaWJGQ0lQOEZ5UWdBblkwPSIsIml2IjoiYjA1OTI1MTdlYTIwZDQ1YTcxODE2ZjZmM2Y1YTcwZGMiLCJzIjoiYWM4NmZmMWUzMDY1NmZmMCJ9 | 조회수 : 1822 | 등록일 : 2012.03.03

      저는 어릴 때부터 눈치가 빠르고 상황판단을 잘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대세에 편승하고 적절히 아부하는 것도 본능적으로 타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예컨대 어머니와 아버지가 싸울 때, 심정적으로는 어머니 편이었습니다. 왜냐면 어머니가 약자였고 불쌍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버지 편을 들었습니다. 아버지 화를 풀도록 하기 위해서 아부를 잘하고 적절하게 비유를 잘 맞추었습니다. 술 먹는 아버지가 좋아서 하는 것이 아..

      확실한 새에덴의 토끼

      작성자 : eyJjdCI6IitSVU1VV3dQQU8rOG9BNHRqV0VhNEN0NGNFbEdcLzh3WlRKU2JXaGZNeVE4PSIsIml2IjoiNDIxMzIwZDcxNzEwMDE4NWZhYmFiMDJmMThjMWJkYWQiLCJzIjoiOGNhNGUwZDA4YTllN2EzZCJ9 | 조회수 : 1868 | 등록일 : 2012.02.25

      저는 수년 동안 유럽유학생 수련회 집회 주강사로 갔습니다. 그런데 바빠지면서부터 양목사님과 홍목사님이 저를 대신해서 갔습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제가 직접와야 한다고해서 2월 27일부터 가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몇 년 만에 가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바벨론의 음녀에 대해서 강렬하고 도전적인 메시지를 주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연초에 안면마비가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장로님들..

      마음의 고향, 교회

      작성자 : eyJjdCI6IlVNRHFMeUZhbDgraTlVYWlHWmRZR01LZTVQRGNJOWV3RFpOdEptVlRveEU9IiwiaXYiOiJhOTNjYjBkN2E4N2I5MjY4NzE4NzI1ZGNmOWUwZWEyNyIsInMiOiJkNWYwYjBjZGRmODYzM2FiIn0= | 조회수 : 1994 | 등록일 : 2012.02.18

      나는 누가 봐도 토종 한국인입니다. 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가 그렇게 좋습니다. 해외를 가도 출발하자마자 김치 향수나 한식에 목이 마릅니다. 저는 단 한 번도 비행기에서 양식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해외에 도착하자마자 고국 생각이 납니다. 예컨대 같은 미국을 가더라도 LA가 제일 정감이 있습니다. LA에 가면 한국 간판도 많이 보고 한국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를 가더라도 그렇게 한국 사람을 만나면 반..

      수줍은 영광

      작성자 : eyJjdCI6IjNqeEdXUE9MSnRCWHg4aFBUdGR1TWJQSDU3aVwvVzNnZERPXC9GanZWNXZRbz0iLCJpdiI6Ijk2NWQ0ODM0NDI0NDcwYWExNWU5ZDg5YTVhNDk1ZWU0IiwicyI6IjhiNTkxY2I3MWFiNDQ5NDEifQ== | 조회수 : 1916 | 등록일 : 2012.02.11

      요즘은 제가 문득문득 신학교 시절에 설교 하고 싶어서 안달부달하던 때가 생각나곤 합니다. 신학생들에게 주일학교에서 설교할 기회를 가끔 주었는데 다른 신학생들은 다 하는데 저만 양복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오죽 양복을 입고 설교를 하고 싶었으면 야유회 가는 날을 예배드리는 날로 착각하고 양복을 빌려 입고 갔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동광주노회에서 토요일에 주일학교 설교 대회를 하는데 남의 양복을 빌려 입..

      정면 돌파를 지향하는 목사

      작성자 : eyJjdCI6Ik5ubDZQYXR6eHNJakZsM3U2M1V4cTdlWWlhUmN5VEN2RWE3eXVTSHFFVU09IiwiaXYiOiI2NWYwOGZlZWU3MmNlNjhjOTg5OTgxOGQwNmZiZDYyMyIsInMiOiJlZjc2ZGE5YmFjZWYwOWRkIn0= | 조회수 : 1941 | 등록일 : 2012.02.04

      제가 목회를 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때 크게 두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하나는 주도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정면 돌파로 승부를 거는 것입니다. 개척교회 시절에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문제들이 생겨나곤 합니다. 그 때 마다 누구를 시켜서 해결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로 번져나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어떤 경우는 다른 사람을 시켜 시험 든 사람을 설득하려고 하면 오히려 그 사람이 더 시험이 들어서..

      복종을 넘은 더 큰 복종

      작성자 : eyJjdCI6Ik5JZm9XM3lGNThiTHM3NmQxdUFQdXBJRWZPWldTXC9NRXNLbGVjaVdzRjE0PSIsIml2IjoiOTg0OWU4ZGNiY2Y4ZTgxNjI1NTAwYzc2ODEyNjE2NTAiLCJzIjoiNmUyMjZjYTQzMjU3ODRiMCJ9 | 조회수 : 1994 | 등록일 : 2012.01.28

      저는 안면마비로 몇 주 동안 쉴 때에 머릿속에 줄곧 맴도는 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만해 한용운님이 쓴 ‘복종’이라는 시였습니다. 이 시는 중학교 교과서에 나왔던 시인데, 사실은 대단한 시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시 기법이 현학적이고 화려한 것도 아닙니다. 더구나 이 시는 스님의 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가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 자유를 모르는 ..

      변칙 의술과 진정한 인술

      작성자 : eyJjdCI6IlhabHZEN0loV0wyeXlHblNQbHNpR29mTTVVK09rdGtEK1ZxcTh4RzVJdVE9IiwiaXYiOiIzNzYxZjU4NDkyYTRhYjQyNGI2ZTAzMDdhN2NlMzljYSIsInMiOiJiYmZmMGU1NDAyYmQ3OWFmIn0= | 조회수 : 1932 | 등록일 : 2012.01.21

      아시다시피 저는 지금도 안면마비를 치료하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쉬어가면서 하라고 수많은 사인과 감동을 주셨지만 저는 이런 하나님의 감동과 명령에 불순종했습니다. 아마 정권사님을 통해서 수백 번, 수천 번을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러한 명령에 불복종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예수 믿고 집에서 쫓겨나면서부터 하나님 일이라면 미쳐서 몸을 불살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쳐 버리니까 어떻게..

      first

      41

      42

      43

      44

      45

      46

      47

      48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