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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섬김이 먼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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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섬김이 먼저죠”

          제 설교가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많은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또 어떤 분은 페북을 보고 연락이 많이 왔습니다. “소 목사님, 골프 연습을 하시길 너무나 잘하셨습니다. 필드에 제가 모시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강원도 홍천의 기가 막힌 골프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분은 정읍에서 수십 명의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골프를 치는데 그곳에 초청할 테니 제발 참여해달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금요일에 말입니다. 저는 당연히 아주 냉엄한 거절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홍천이나 정읍에 집회가 있어서 그 곳에 간 김에 잠시 골프를 치면 모르겠지만 제가 어떻게 그 먼 거리를 가서 골프를 치겠습니까? 용인 주변에도 골프장이 많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끊임없이 독서하고 기도하고 또 설교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는데 어떻게 왔다 갔다 시간을 소모할 수 있단 말입 니까? 어떤 회장님은 가평에 기가 막힌 골프장이 있는데 거기 가면 정말 의전도 잘 받고 대우를 받게 될 거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곳도 너무 멀어 완곡하게 거절을 했죠. 골프를 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소모하면 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제가 현직 목회자인 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저의 본업이고 목회가 저의 전부인데 말입니다. 확실히 골프 연습을 해보고 또 필드를 두세 번 나가 보니까 좋은 운동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푸 른 잔디가 있고 연못도 있고 정말 쾌적한 공기를 마시면서 몇 시간을 걷는 운동이니까요. 그렇지만 저는 골프를 쳐도 건강을 위해서 치는 것이고 하나님의 사역을 더 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결코 골프 자체가 제 목적이고 본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한 번은 제가 잠을 자다가 누워서 골프 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어나서 당장 외쳤습니다. “이것이 사탄의 역사라면 사탄아 물러가라. 나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 보다도 골프가 먼저면 그것은 우상이고 마귀의 유혹이다.” 그렇게 기도를 하자 그 뒤로부터는 절대로 꿈속에 골프공이 보이지도 않고 골프 연습을 하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김문기 장로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목사님은 절대로 골프 배우시면 안 됩니다. 목사님이 골프에 빠져버리면 주일날도 부목사들에게 설교 맡기고 골프장에 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제가 연습을 하고 와도 얼마나 기쁨으로 설교 준비에 몰두를 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줄 아세요? 아니 저는 몇 번 안 나갔지만, 골프 연습장과 필드에 가서도 공을 때릴 때마다 “주여”를 외칩니다. 퍼팅을 할 때도 “주여”를 적어도 세 번, 네 번을 부르고 퍼팅을 하지요. 그리고 마침내 공이 홀에 들어가면 “할렐루야”를 외칩니다. 유송근 장로님에 의하면 김문기 장로님 말씀이 틀린 말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지금 저 같은 초보자는 누워 있어도 천정에 골프공이 보일 수밖에 없다고요. 그러나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 번은 제가 김문기 장로님께 전화를 드렸죠. “제가 골프 배우고 연습 하지만 전 절대로 골프에 빠진 적이 없습니다. 골프가 저를 절대로 미치게 하지 못합니다. 장로님 말씀이 틀렸습니다.” 그랬 더니 김문기 장로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말씀을 드릴 때는 목사님이 50대였고 지금은 이제 목사님이 골프를 하셔도 되죠. 그리고 골프에 빠지지 않으면서 실력이 부쩍 늘어가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목사님을 따라가려고 골프 연습장에 가서 몇 번 쳤더니 몸살이 와버렸습 니다. 목사님, 부디 연습 잘해서 골프 잘 치시고 목회도 건강 하게 오래오래 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저 저는 하나님 께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60대 초반까지도 오로지 산행 이외 에는 어떠한 취미를 가져본 적도 없습니다. 물론 요즘도 여전히 산행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골프를 하니까 장로님들과 더 가까워지고 교제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면이 있습니다. 그리 고 교계의 인사들과 이따금 교제할 수 있을 것 같아 그것도 이점이 될 듯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의 본업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고 목양 사역의 롱런을 하기 위해 이따금 운동할 뿐입니다. 오늘도 이 글을 쓸 수 있어서 너 무나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부디 저의 건강과 행복이 우리 성도들에게도 공유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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