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이윤재 목사님의 위임을 축하드리며
한신교회여, 영광의 꽃으로 피어 나소서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
겨울나무 눈 쌓인 몸으로 기울며
가리키고 있는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파랗습니다
멀리 서 있는 산들이 마주보며 말하고 있는 것은
아주 작은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머물지 않으나 떠나지 않고,
닿진 않으나 곁에서 늘 기다리는 사랑이
영원하다고
얼어붙은 우리들의 마음에
따뜻한 별세의 꽃씨를 심어주고 떠나신
고 이중표 목사님 ...
당신의 그 잔잔한 웃음과
민족의 아픈 허리를 부여안고
시린 새벽
교회 차디찬 마룻바닥을 적시던
뜨거운 눈물은
이제 이윤재 목사님의 영혼의 등불로 밝혀지고
민족성전 한신교회의 영광의 꽃씨로 심어져
찬란한 빛으로
별세의 향기로
잠든 세상의 새벽을 깨우고 있습니다
길을 걷는 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 거라고
아침을 기다리는 자는 새벽 별을 가슴에 품고 사는 거라고
별세신앙의 그 신비로운 토양위에
다시 한 번
독수리 날개 치듯 웅비하는 한신교회여,
어둠을 가르며 날아가는 새벽하늘의
새의 날개짓처럼
이 민족의 찬란한 희망을 향하여 날아 가소서
다음세대를 빛으로 선도할 진리의 등불이여,
표류하는 민족의 방향계를 바로 잡고
거룩한 땅, 성산의 아침으로 인도하소서
탁월한 신학자요, 저술가요,
별세신앙의 참 목회자인 이윤재 목사님과 함께
한 민족의 신자화를 위해
포효하는 야수의 울부짖음으로
이 민족의 잠든 가슴을 두드려 깨우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밝아오는 태양빛처럼
한신의 영광을 민족과 전 세계를 향하여
타오르게 하소서
민족의 아픔과 함께 울고
민족의 환희와 함께 웃었던
민족성전 한신교회여
한국교회의 희망이요, 빛이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영광으로 가득한
시온의 아침이여
이윤재 목사님과 함께
더 높은 제 2의 이륙을 향하여
높이 높이 날아 가소서
별세신앙의 영원한 본산이요
민족의 눈물을 헤어진 옷깃으로 닦아주던 어머니 교회에
존경하는 이윤재 목사님께서
위임목자로 세움 받으셨으니
사랑하는 한신의 자랑스런 위임목자시여
이제는 한신제단 뿐만 아니라
길을 잃고 방황하는 조국교회까지
그 뜨거운 가슴으로 품어 주소서
허리 잘린 민족의 아픔까지도 싸매어
통일한국시대의 징검다리를 놓아 주소서
의인 한 명을 찾아 예루살렘 밤거리를 걸어 다녔던
예레미야의 고독한 발걸음 소리도 들려 주소서
그리하여
민족성전의 거룩한 터로서
찬란한 민족 부흥의 진원지로 웅비하게 하소서
한신교회와
이윤재 목사님의 발자취는
한국교회의 미래의 족적이 되리니
한 점 흐트러짐 없는
별세신앙의
굳건한 발걸음으로 걸어 가소서
이 땅의 황무함을 갈아엎고
폐허의 땅을 축복의 화원으로 만드는
더욱 더 찬란한 영광의 꽃으로 피어 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