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리안어메리컨데이 제정과 관련하여 미 백악관 450호에서 열리게 되는 한인교포들의 모임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현지에서 최고로 잘나가는 600명의 한인대표들이 모이는 자리에 개회기도 순서자로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관계자 분 하시는 말씀이 “원래 그 자리는 기독교 자리가 아니지만 소목사님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한인들이 축복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하시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가장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이기에 할 수 만 있으면 참석하여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는 그것이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총회 전도국에서 주최하는 전도전략세미나가 우리 교회에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목회가 가장 중요하고 목사님들이 목회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연말이어서 그런지 세미나에 참석하시는 목사님들이 적게 왔습니다. 저희도 급하게 연락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영상도 급하게 만들고 준비를 하였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았습니다.
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이미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쳤고, 또 이번 자리는 부시 대통령이 나오는 자리도 아니고 직접적인 목회의 자리도 아니다. 물론 이번 초청도 미국 주류 한인들과 함께 교분을 나누고 큰 영향력을 끼치는 중요한 일이지만 목사님들을 잘 섬기고 목회를 잘 하실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이번에는 더 중요한 우선순위였다.” 라고 말입니다. 세미나를 마치고 아쉬운 것은 이럴 줄 알았으면 저희 교회를 소개하고 생명력 있는 전도 방법을 강의하는데 둘째 날 한 시간이라도 더 할애를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회 전도국에서도 갑자기 일을 계획하고 저희 교회에 알려주어서 준비가 부족하고 영상도 급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큰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시범연습과 함께 좋은 경험을 주었습니다. 내년에는 수천 명의 목회자들이 모이는 컨퍼런스를 정식적으로 개최하려고 합니다.
새에덴교회는 이처럼 한국교회와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면 할수록 감당해야 할 일들이 그만큼 많아집니다. 그 모든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새에덴교회가 더 부흥해야 합니다. 더 알차게 준비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영적 장자교회로, 하나님의 자존심을 높여드리는 교회 중의 교회로 쓰임받기 위해 더 부흥의 열정을 사모해야 합니다. 이 시대 목회자들을 섬기고 한국교회를 섬기는 한국교회의 모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에덴교회는 미래 한국교회와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하며 문화와 시대를 주도하는 교회로 쓰임 받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새에덴의 영향력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새에덴의 성도들을 높이 들어서 큰 영향력을 미치게 하실 것입니다. 꿈을 주시고 비전을 주신대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새에덴의 영향력이 더 넓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일을 감당하기 위한 도구로 하나님은 우리의 성도들을 자손대대로 축복하여 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신기루와 같은 명성만을 잡으려고 몸부림치다 인생을 끝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안개와 같은 인생이요, 부평초와 같은 인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개인의 명성보다는 거룩하고 선한 영향력을 추구해야 합니다. 자신의 이름이나 명예보다는 복음의 영향력을 남기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합니다. 내 이름보다 주님의 나라, 복음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미백악관에 가서 미국 한인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일도 너무 중요한 일이지만 포기하고 한국교회의 목사님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한 것입니다. 우리는 개인의 명성보다는 영향력을, 야성보다는 영성을, 사람의 평판보다는 주님의 인정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와 전 세계에 진정한 영향력이 발휘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향력의 우선순위를 바로 알고 헌신하고 충성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주여, 주님께 충성하는 삶의 영향력을, 사랑과 섬김의 영향력을 최우선순위로 삼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새에덴의 영향력이 한국과 전 세계의 중심에 서서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