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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
        • eyJjdCI6IkNXUHBKU3ZVWFVxYW84RGN4cGNtdEhxNnNuK1d4d3MxN2hFS1Jub3lKcjA9IiwiaXYiOiJhNjNhYjAyZTViZDk0MWYzYjU0ODVjZDU5M2QwZWUxYSIsInMiOiJjNjU3ZTRlNGY4NWU1YzFhIn0=| 등록일 : 2025.12.21 |조회수 : 53 |추천 : 0
        • “다시 빛과 소금으로”

          지난주 월요일 CBS 창사 71주년 기념 그리고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제는 “다시 빛과 소금으로”였습니다. 그 행사에 교계 지도자뿐만 아니라 정계, 관계 인사까지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저는 나이영 사장님과 함께 손님들을 환대하고 영접하는데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꼭 참석하시기를 바라고 여러 경로로 부탁을 드렸지만, 영상 축사를 보내오셨습니다. 대신 강훈식 비서실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축하 메시지가 영상만 나오지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진짜 몇 번을 반복하는데도 불구하고 안 나왔습니다. 아니 리허설 때는 그렇게 소리가 잘 나왔다는데 방송 사고가 난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나이영 사장님은 손에 땀을 쥐고 애를 태우며 기도하였습니다. 다시 몇 번을 시도하다가 마침내 소리가 나온 것입니다. 제가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올라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방송국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도 여기에도 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첫 번에 대통령님의 영상 메시지가 바로 나왔으면 그리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번 따라 대통령님의 축하 메시지가 그토록 절실하고 애절하게 기다려지도록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방송사 엔지니어 직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영상을 보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은 원고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한마디 멘트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1부 예배가 끝나자 박지원 의 원님을 비롯한 많은 의원님들이 “어떻게 이렇게 짧고 간결 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실 수 있습니까? 역시 소강석 목사님이십니다”라고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CBS는 한국교회 공공재이자 이 시대와 사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달해 주는 에피센터(epicenter), 진원지입니다. CBS 는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진리와 정의에 기초한 공정한 뉴스를 전하고 시사, 교양,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불신자들도 CBS를 신뢰하고 많이 보고 경청하면서 자연 스럽게 하나님 말씀도 듣고 복음을 접하게 되는 문화 선교 의 지평을 넓혀갔습니다. 저는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옛날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화순백암교회를 개척할 때 저녁이 되면 CBS 라디오를 틀어 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그때 라디오 강단을 통해서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언제나 이런 목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라디오 강단 이후에 믿음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라디오 드라마를 듣고 잠이 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20대 전도사가 이제는 한국교회 중견 목사가 되어서 CBS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12년 전 제 설교 중에 반동성애와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CBS PD가 그 내용을 임의로 삭제를 시켜 버렸습니다. 진짜 몇 번을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도 인내심의 한계가 올 뻔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그분들이 편협적 사고에 갇혀서 편집을 해버린 것입니다. 저는 그만큼 시대를 빨리 읽어냈다는 것이죠. 지금에 와서는 제가 제기 하고 주장한 것들이 다 증명이 되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포괄적차별금지법이라는 말이 나오면 국민들이 오히려 식상해 하고 피로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이슈는 이제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때도 제가 정식으로 항의하 지 않고 싸우지 않았던 것에 감사했습니다. 어쨌든 저와 한국교회가 의도하는 부분들을 방어해 올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행사에 교계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각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CBS를 축하한 것은 그만큼 CBS에 거는 기대 가 많으리라고 봅니다. 이때 재단이사장을 맡게 되어서 저 또한 책임감이 큽니다. 우리교회 이언주 의원님을 비롯해 서 찾아오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CB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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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대통령 탄생과 한국교회의 역할

      작성자 : eyJjdCI6Ikl6XC96TXpvcEZ3bUM5dGhzK2pxbW5qbHRDVElzOThGQzlVYnEzRm5uZnQ0PSIsIml2IjoiYzRmNjZlMDQ3YmI0ODQ0N2FjZmMxYzVkMmRhOWRmZDQiLCJzIjoiZDU1OWJiOTk1NjBjN2FiNSJ9 | 조회수 : 694 | 등록일 : 20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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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yJjdCI6InlQTXR3MlBhSFFQY3NvQVBIS3htbjZZelVRZDEzRitvRE44eVwvYjNZR2lVPSIsIml2IjoiM2QwY2FiN2FjNzQwZTI5NmUzNmJiZGM1OWM4MTE4MzkiLCJzIjoiZjNhNDNiN2Q0OWNiODQ0NiJ9 | 조회수 : 678 | 등록일 : 2017.05.07

      저는 지난주 어느 방송과의 6.25 참전용사 다큐를 촬영하기 위하여 도미를 하였습니다. 먼저, 2010년에 우리교회에서 초청한 LA근교 세리토스시에 있는 참전용사들을 만났습니다. 그 모임에서 저는 간단한 감사의 speech를 하고,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던 참전용사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을 통하여 장진호 전투가 얼마나 치열하고 혹독했는가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버티고 싸워주지 않았더라면 중공군의 인해전술은 삽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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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yJjdCI6InVzNk5jZzR2T0dXZ0IyOFFvbThWR2tNdGZjYW5jTmQ3NEthRGxQSWUwMFk9IiwiaXYiOiI3ZWIzYzIyNzUyNTZhNzFlZWE1NTM1MTlhN2M1MmU4NyIsInMiOiJmNDM2YWZlZTMwYjI0ODljIn0= | 조회수 : 721 | 등록일 : 201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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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yJjdCI6InFWMTE1b1JpU0lHWFZDelZ1Wk81XC9tdWhtckZxa1gzempJQU5pMmpvUTdzPSIsIml2IjoiN2JlYmVhZTY5Nzg2OWQ1MmFhMTA3ZDk0MDlkZWU2MzIiLCJzIjoiMDQ3YjgyMWQ4ZjFiMjU5YSJ9 | 조회수 : 771 | 등록일 : 2017.04.23

      4년 만에 박순애 전도사님을 다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는 제가 많이 모이도록 강요하거나 교역자들에게 종용하지 않았습니다. 왜 냐면 이미 집회를 두 번이나 했고 우리 교회 오래 나온 사람이나 중직들은 그 분의 메시지, 간증, 스타일을 다 알기 때문이지요. 또 저는 박순애 전도사님과 일절 통화하지 않았고, 집회에 대한 내용을 의도하지도 않았습니다. 박순애 전도사님께 전권을 맡겼습니다. 박순애 전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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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yJjdCI6Iml0ZGxoRVd0Nlhkbk9UbkVDNXRGRTA3SWp1RU5Vbys3eituclpoTjhPcE09IiwiaXYiOiI3NDMxNGJmNmI5Njk0YjZlNjhiOTRkMmJhMjlhMjgyYiIsInMiOiI5NjI5YjNiNTg2OGUzNjQ0In0= | 조회수 : 711 | 등록일 : 2017.04.16

      2006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는 노무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 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사건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더구나 미국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해서 달갑지 않게 생각했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짧은 만남이지만 정 상회담 이전에 우리나라 대통령께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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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 아빠를 쏙 빼닮은 너의 모습을 볼 때마다 네가 나의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딸임을 새삼스레 느낀다. 그러나 너를 볼 때마다 항상 죄책감을 느껴 왔단다. 네가 엄마 뱃속에서 잉태될 때 쯤 아빠는 목사로서의 사명감에 불타 있었고, 교회 성장에 올인해 있었지. 기도 생활, 설교 준비, 전도와 심방을 위해서 온 몸으로 뛰느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때였어. 그때 아빠는 교회에서 받은 사례비 전부를 1년 내내 헌..

      예민함이 주는 창작의 삶

      작성자 : eyJjdCI6InBxMDhhcXFvMTBISzNYcFJlM0EwUDBqRDF1SHFubCtLUFhEN3lIZFM2VEk9IiwiaXYiOiI1ODFjOTEzOWQ0MzlmMGVmMjI1OWJhZDI0Y2EzYjM3OCIsInMiOiIyNzJkNzg5NTQ2ZWMwYzMzIn0= | 조회수 : 661 | 등록일 : 2017.04.02

      언제부턴가 제가 여러면에서 조금씩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갱년기가 와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나 원래 제가 그런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도가 좀 더 심해 진 것이지요. 이따금씩 어떤 사건이 생기면 그것을 민감하고 골똘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또 누가 어떤 말을 할때, 그것이 저와 관계가 되면 골똘히 생각하고 몰두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밤 까지 이어지면 생각이 꼬리를 물어 불..

      함께 짐을 지는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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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자욱한 겨울 강변에 선 것처 럼 흐릿하게 밀려오는 기억, 꽤 오래 전 교회가 한참 부흥하던 나날이었다. 우리 교회 한 장로님이 세 명의 동업자와 함께 2만 평이 넘는 오피스텔을 짓고 있었다. 그런데 자금이 부족하다 보니 선분양을 하다가, 분양받은 분들에게 약간의 불이익이 가는 누를 범하고 말았다. 장로님과 동업자들은 이 일로 결국 고소를 당했다. 세 명이 어쩔 수 없이 입을 맞추고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갔는데 괘..

      골프도 사역이라이는데

      작성자 : eyJjdCI6Imd1SEN6USttUDMrM2R3UlwvMlpZYnd6U0lqMHVlVkZqdE9ibEs0WExCR3FRPSIsIml2IjoiNGNhMmE0YzQ2OGUyNDJiOWRmYzg4NjZkODNmMzdlODAiLCJzIjoiMzQwZWJhMjFlNDI4YmNmNyJ9 | 조회수 : 694 | 등록일 : 2017.03.19

      요즘 저에게 골프를 함께 치자고 하는 제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대형교회 목회자라면 당연히 골프를 치는 줄로 알고 있어요. 제 주변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가 골프를 못 친다고 다 알고 있는데, 간혹 모르는 사람들이 자꾸 골프 회동을 갖자고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골프연습장도 한 번 가 본적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어떻게 필드를 나가 보았겠습니까? 사실 골프를 배울 기회가 있었지 만 40대에는 성전 건축을 준비하고, 몰려..

      국화빵을 굽는 집사님

      작성자 : eyJjdCI6Inh6Q3RwNE9EXC94V3pmSkQ5TXplNXp5T1wvU3FibUF5WUdMcVF2bzJlQ01vaz0iLCJpdiI6ImU3OWRlODQ5OTZkNDkyMWM2MWQzYzk2OTFlNTE0MzY2IiwicyI6Ijg2MGUwZGUxNmExZTVhMGQifQ== | 조회수 : 689 | 등록일 : 2017.03.12

      미금역 길가에서 여름에는 찰옥수수를 쪄서 팔고 겨울에는 국화빵을 구워 파는 집사님 부부가 있습니다. 황영배, 최유선집사님 부부입니다. 두 분이 우리 교회 나오면서부터 제 식탁에 맛있 는 찰옥수수를 자주 공급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가 봐야지, 가 봐야지 하면서도 못 가봤습니다. 정확한 위치도 몰라 미금역을 지나치면서도 한 번도 못 들렀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는 다나이비인 후과를 들르면서 그곳을 찾아가봤습니..

      특집다큐의 빛과 그림자의 잔상

      작성자 : eyJjdCI6Ikl5cWNoOWdVWDdCdDZENXhIMmZ2VjArUXBZKzhpNWlHVWZpbG5MZUd1Wm89IiwiaXYiOiI0OTlmMjI3NDMyNzAxYzI0MjExZjlmMzVmZTk2YjExYSIsInMiOiIzYjJlZmY1ZWFiYzlhY2Q0In0= | 조회수 : 664 | 등록일 : 2017.03.05

      한 지상파 방송과 특집다큐를 준 비하면서 제작PD는 국제표기상 일본해 로 표기된 것을 동해로 고치는 일 등을 하 자고 했습니다. 물론 그림이야 좋게 만들어 낼 수 있지만, 평소에 하지 않는 것을 갑자기 열심히 하는 것으로 꾸미는 것은 제 자신이 위선자처럼 느껴지고 가식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그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고 저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여러 목사님들이 같이 한다고 해도 제 마음이 용납이 안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김이박 목사님께

      작성자 : eyJjdCI6InU2VnlDRTJMOG5tZ0JMQ0EyeXp2d043WTYwb1BkTFltNkwzcER3YVFkcms9IiwiaXYiOiJjZDA2Zjc2MWRkMDMxMzk1ZGUxZDcwYjYwYWVkMzdjZSIsInMiOiI3ZjU2M2IyOGNkZWQyNzkyIn0= | 조회수 : 700 | 등록일 : 2017.02.26

      존경하는 김이박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새에덴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입니다. 목사님이 아시는 대로 저는 예수 믿는다고 집에서 쫓겨나 고학으로 신학교를 다녔습니다. 120원짜리 식권 살 돈이 없어 수돗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비틀비틀 신학교 채플실로 올라가면서도 목청 높여 “이 몸 바쳐 주의 일을 하렵니다”라며 애절한 사명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훗날 하나님께서 목회 축복과 부흥을 주시면 ..

      약속

      작성자 : eyJjdCI6IlpkMUhsQnY2UVZlOHd1Y0M5bExLNndhK3J1bzJPanArT2x3c2NhbWYwc1U9IiwiaXYiOiIxMDJiMmQxOTE3ZjFmOGZiN2Q1ZDA2OTc2NjFjOTczMSIsInMiOiI4NWUwZWViNjFlZTUzMDI0In0= | 조회수 : 710 | 등록일 : 2017.02.19

      작년에 몸이 건강할 때 경북 경산 하양교회 집회 약속을 했습니다. 때가 되면 총회를 섬기고 한국교회를 더욱 조직적으로 섬기려면 영남 지역의 실제적 리더라고 할 수 있는 목사님의 교회에 가서 섬겨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약속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성대 폴립도 커지고 몸도 피곤해서 집회를 좀 연기하면 안 되겠냐고 정중하게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110년이나 된 교회라서 한 번 당회에서 결정을 하면 도저히 어떻게..

      봄날처럼 함께 웃을 수 있다면

      작성자 : eyJjdCI6IndRK3ZyUlNqcTFMSElVSlFZclRsczh5clZxK1JsZTFBWW9ySTRRTmdtWmM9IiwiaXYiOiI4OTJjY2E4ODU0YTg5MDVlODE0YmRiZmJhMzUzMDA0YyIsInMiOiJkOWNjMjExODg5MTNhMWNmIn0= | 조회수 : 692 | 등록일 : 2017.02.12

      매년 1월 13일은 미국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가 열린다. 당시 미연방 상원의원이던 조지 알렌이 발의해 통과된 법으로, 미국이 소수 민족에게 최초로 제정을 해주었기에 더 뜻 깊은 날이다. 우리나라에는 무척 의미 있는 날이고 알렌과 친분도 있는 덕에 나는 거의 매년 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 역시 워싱턴에 위치한 미 하원의 사당에서 열리는 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우리교회 김종대 장로님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다..

      잔인함이 가득한 성도들

      작성자 : eyJjdCI6IjV3aVZOZXpaZGc4MDdWWkVKNmZERm9jYmhnXC9GS29pVHk0VHRVNmNDTmJnPSIsIml2IjoiYzgyMzgyZjBiZjUwZTA1MzA3OTBhNmY3ZDQyY2ZlZmQiLCJzIjoiZjRkZjM2YzdkYzhjZjdmMyJ9 | 조회수 : 639 | 등록일 : 2017.02.05

      저는 어린 시절 누구보다 마음이 여렸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더 그랬습니다. 그래서 닭 모가지 하나를 못 비틀 었습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아버지께 “ 남자가 닭 모가지 하나 못 비트냐”고 구박을 하셨습니다. 그 때 아버지가 너무 안쓰러워서 제가 닭 모가지를 비틀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죽은 닭을 보고 한 없는 후회와 아픈 마음을 되씹었습니다. 그렇게 닭고기 좋아했지만 제가 모가지를 비튼 닭은 안 먹었습니다. 물론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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