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xYVJWWnNjRmxWZWtGNFQxaEJORlF5TlRSYWJHZDRUMVZHVUdKdWFFSmFhMUozVVZac2RFOVhhR3BpVmtwTFZXdG9ORkZYV2tsYVJFNXJaV3RXTmxSc2FETk9iVnBKVVcxb1lVMXNXVFJWVldnelpWVXdlbVI2V20xVFJVcHZWMnBLVjFKSFNYbFZiWGh0VWxWSk5GUldVazVOVjFwRlkwUm5QUT09
      ▲ 접기
        • “성령의 감동과 불안이 공존하는 이유"
        • eyJjdCI6ImVcLzN6dWF3UURXRDltaTNpSElUMW9FeTh6QjQydW9ZMTRKaktcL2ladXpaRT0iLCJpdiI6ImY1ZWUwODgxNGIyYjRmOGExZjlkM2VlZDIwY2EzMjUxIiwicyI6IjQ5NTRmMDhhNmMzZGExMjcifQ==| 등록일 : 2026.08.01 |조회수 : 69 |추천 : 0
        • “성령의 감동과 불안이 공존하는 이유"
           
          저는 지지난주에 14번째 연작 시집 ‘유리거울의 시편들’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저보다 훌륭한 시인이 많고, 아니 기독교 2천 년 역사상 명시인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렇지만 성경 인물들을 주제로 95편의 시를 쓴 사람은 아직까지는 제가 처음입니다. 물론 이 시는 저의 문학성을 넘어서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집을 내놓고도 기쁨보다는 불안감이 저의 마음을 압도하였습니다. 지난주 월요일에는 제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였습니다. 국민훈장 모란장이 얼마나 가치가 있냐면, 저의 초등학교 동문, 중학교 동문, 고등학교 동문, 신학교 동문 중 한 사람도 수훈 받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 교단에서조차도 한 사람도 수훈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위에서 찍어서 수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종찬 광복회장님의 추천으로 밑에서부터 밟아 정상적 절차를 통하여 훈장을 수훈 받았습니다. 제가 모란장을 받자 여러 언론들이 도배하도록 보도하였습니다. 또한 답문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축하문자를 보내왔고 화환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기쁨과 영예를 누리는 것보다도 마음은 불안하고 초조하였습니다.

          바로 ‘가두고’라고 하는 장년여름수련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분명히 믿음과 성령의 감동, 그리고 창의적 발상으로 여름수련회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사도신경을 강해한다는 것 자체가 창의적 발상이 아닙니까? 그 창의적 발상으로 시작하여 믿음과 성령의 감동으로 설교 한 편 한 편을 준비하였습니다. 제목만 봐도 얼마나 설레입니까? 가.두.고(가슴 두근거리는 고백), 이렇게 슬로건을 정해 놓으니까 저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넘어서 두려움과 불안이 밀물처럼 제 마음에 밀려왔습니다. 분명히 믿음으로 준비하였고 성령님이 주신 창의적 발상과 감동으로 원고를 작성하였는데 이토록 불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거룩한 부담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는 불안장애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거룩한 부담감을 느낀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라는 고난의 사건을 앞에 두고 얼마나 두렵고 불안해한 줄 아십니까?(마26:37-38) 예수님도 인성을 소유하셨기 때문에 십자가를 앞에 두고 두려움과 떨림, 일종의 불안감이 생겨났습니다. 예수님 역시 거룩한 부담감을 느끼셨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저이겠습니까? “나만 이렇게 가슴이 떨리고 두려운 것일까? 여름수련회를 기대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분들은 있을지 몰라도 나처럼 불안해하는 사람은 과연 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정말 내가 일곱 타임에 걸쳐서 사도신경을 강의할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슴두근거리는 고백을 하게 될 것인가? 그 말씀을 듣고 얼마나 가슴 벅찬 고백을 하게 될 것이고, 과연 이 말씀을 들으며 얼마나자원제, 특별감사제, 낙헌제를 드리는 사람들이 있을까? 또 과연 수련회가 다 끝났을 때 내 마음이 후련하고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아쉬움이 있게 될 것인가?”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전하는 데 있어서 한 번도 함께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분명히 하나님이 저를 이끌어 주시고 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에게 운행하시고 역사 하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따금 불안의 파도가 제 마음을 엄몰 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 불안은 존재의 불안이 아니라 사역에 대한 불안입니다. “이번에도 성도들이 엄청 모이시겠지, 본당 2층과 3층을 가득 채우시겠지, 그리고 감사와 찬양, 특별헌신도 많이 있겠지...” 이런 거룩한 기대감은 부담감으로 밀려오고 제 마음에 거룩한 불안감으로 전환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그 두려움이 오면 올수록 저는 기도하고 불안감이 밀려오면 올수록 성령의 감동이 저의 마음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불안감이 저의 마음을 휩쓸어 가곤 하지만 그 불안감은 오히려 성령의 감동과 ‘가두고 여름수련회’를 하나님의 절대 은혜와 축복으로 승화시켜 주시지 않을까요? 인간적으로는 어쩔 수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은혜로 말미암아 어쩔 수가 있는 수련회가 되게 해주실 것입니다.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Fide(오직 믿음),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
      • SNS내보내기
        이 게시물을..
        추천
        인쇄
        URL
        error 신고
        cancel

        게시글 신고

        작성자 신고

      댓글 0 |
    • 글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확인취소
    • 새글 0/894

      검색

      불 꺼진 방에서의 사색

      작성자 : eyJjdCI6IlEyNmJxaUxWclF6djV4Q3J2aFNncFBmQ2VkVHMrWStwN2xPc0d1YmdnYTA9IiwiaXYiOiI3YzUzZmY1NDU5YjhmODJkMDFkNzIxMmYwYjhlZDNjNyIsInMiOiJhNTFlZTczNzhjZmE0Y2Y4In0= | 조회수 : 1134 | 등록일 : 2019.09.29

      저는 지난 월요일 저녁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단독후보가 되어서 무투표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성도들이 수많은 꽃다발을 준비하여 가져왔지만 저는 꽃다발을 받는 것 조차도 쑥스럽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어 꽃다발을 다른 분들에게 드리도록 했습니다. 저녁 늦게야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 아침 일정 때문에 수면유도제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머리가 몽롱하기만 하지 바로 잠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 날 있었던 장면들..

      가을에 쓰는 편지

      작성자 : eyJjdCI6IkJjWDVST0xrNkh5QWF3V3JkOTFpZ1hmQis4cG1WYWd3a1hHZlorcFZrM0k9IiwiaXYiOiJhMDUzYzkwZDIyNTllZmMwYmEwNTZmZDU1YTJiZjA3YSIsInMiOiI4YWEwZWUxYTJhZmJhZTUyIn0= | 조회수 : 1138 | 등록일 : 2019.09.22

      “코스모스 향기가 코끝을 스치면 / 어느새 들녘엔 갈대꽃들이 피네 / 석양 노을빛 비추는 가을 길을 걷노라면 / 문득 곁에 있어 준 그대 생각 / 사랑은 가을처럼 그리움은 갈대처럼 / 아무리 흔들어도 꺾이지 않으리 / 비바람에 어쩔 수 없이 꺾인다 해도 / 그대 향한 촛불은 끄지 않으리” 이는 제가 작사, 작곡한 ‘가을연가’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가을이 오면 습관처럼 이 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 저는 목사이기 때문에 하나님..

      낯설고 어색한 은혜

      작성자 : eyJjdCI6Im9TWEc1NnVtOWlhaU9tVFkzMzJYdk5vd1MyM2lxSFl5eFNKYUJERldYZlE9IiwiaXYiOiJiMGU0MjYzYTRkYTFiMmRlMmFkNGI2YjVmYmQ3OWE4NiIsInMiOiI5OTcyNGYwYTU2ZDA4YjhmIn0= | 조회수 : 1155 | 등록일 : 2019.09.15

      부총회장 단독 후보 등록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흘러 정견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경쟁후보가 있으면 간절함이 가득하고 더 긴장할 텐데 저는 긴장대신 어색하고 낯설기만 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한번도 그런 정견발표 하는 자리에 가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상대후보도 없고 단독 후보의 신분으로 처음으로 정견발표에 임하였으니 얼마나 낯설고 어색한 자리이겠습니까? 그래도 시간에 맞춰 강남..

      그때의 눈물 지금도 주소서 2

      작성자 : eyJjdCI6IkNMbklQVEdEa2JWdXdYMStDSFlrZzh0TW92XC9hYTdkTklua21XMUxwc0pjPSIsIml2IjoiZDBhYTNhMTY5YzZhMWY3MjRlMTMyMTYwM2MyYWYzY2QiLCJzIjoiMmQ1MTQyYmM4ZDBlZGQwMyJ9 | 조회수 : 1148 | 등록일 : 2019.09.08

      추석만 돌아오면 가슴이 시리고 저리도록 잊을 수 없는 하나의 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화순 백암교회 개척 중 처음으로 그곳에서 추석을 맞이했습니다. 그때 마을 청년들이 남루한 개척교회에 찾아와 콩쿠르대회를 하는데 기부금을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먹을 양식도 떨어져 라면으로 연명을 하고 있는 처지였기 때문에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 기가 막혔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기죽기는 싫어서 은행 통장에 돈이 있는데..

      여름 모닥불 향기를 훔치다

      작성자 : eyJjdCI6InhyT0dZcmxlaDV5UCtUWlBxRUxtSElMRWNNY28zZlBCZkxuSXdQbFRoM009IiwiaXYiOiJlYjNlZjc3NDY5YjFjMWUwOGRiZmMwZTUwMGQ5MTgwMyIsInMiOiJjMTA3OTE1ZjgwYTcwZDY0In0= | 조회수 : 1156 | 등록일 : 2019.09.01

      속리산 비로산장에서의 하룻밤을 앞두고 가슴이 설렜습니다. 초등학교시절 소풍가는 날을 앞둔 마음과도 같았습니다. 국립공원에 계시는 우리 교회 안수집사님의 소개로 비로산장을 알게 되었는데 그곳은 걸어서 한 시간 반을 가야하는 아주 깊숙한 산장이었습니다. 저는 몇 분 장로님들과 함께 먹을 것을 싸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습니다. 마침내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입이 쫙 벌어졌습니다. 아바타에 나오는 숲과 같은 신..

      눈물에 젖어야 설교가 빛난다

      작성자 : eyJjdCI6ImJGMTgrSnE1RkFNV1wvOXQ2cXdxWGZ2N3FLeWtNVkZka2NERXN5cHJ6aWVZPSIsIml2IjoiYTBkN2FlZWM5NjM1N2RiNjliZjdhMmM3NDYxMmM4ZDUiLCJzIjoiNTNkNWNhNmNjOWRlMDAzNCJ9 | 조회수 : 1122 | 등록일 : 2019.08.25

      저는 지난 주 대구에서 ‘하나 되게하소서’ 집회를 다녀왔습니다. 그 집회는 대구지역 초교파 여성 집회인데 매년 3천 명 이상이 모이는 대집회입니다. 제가 몇 년 전에도 집회를 인도한 적이 있는데, 이번 집회는 성경강해적 설교가 아니라 시대를 깨우며 미래 한국교회를 세우기 위한 영적 각성 설교를 하려고 했습니다. 울고 있는 여인들을 향하여 “너희는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자녀를 위해 울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천년의 바람에도 지워지지 않을 이름

      작성자 : eyJjdCI6IlwvZUlwZHNSenZlVm9xK2tzc1N2Qm5CdDEyVWRLNDZUNzhzeTJwaFpsZGVVPSIsIml2IjoiNmE5OGZkODkyM2EwOTFkMmFhNjhiMzk0ZjMxNGRmOWEiLCJzIjoiYjExMjE5ZGI2Nzc3OWE1MSJ9 | 조회수 : 1128 | 등록일 : 2019.08.18

      저는 지난 8월 12~13일 독립운동가 최재형 추모비 제막식에 다녀왔습니다. 이 일은 개인이나 민간단체에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반드시 국회와 국가가 도와주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저의 제안을 기꺼이 받아주시고 주도적으로 실천해 주신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안민석 의원님께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국회, 국가보훈처,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 최재형기념사업회에 감사드립니다. 금주 칼럼은 추모비 제막식에서 낭독했던 기..

      기억의 강을 걷다

      작성자 : eyJjdCI6IjJ0cHNjTUE2WHY4b1F6YkFDa0FRVUFPSWRYaTd0RzN4V1E4R3JFNm9MbGc9IiwiaXYiOiJhY2E4ZDRmZmQ3ZTZkZTM1YTZmNmQ4MzhiMTNkZjFhNyIsInMiOiIyZjk3MTljYmZjMzNlMDU0In0= | 조회수 : 1160 | 등록일 : 2019.08.11

      자박자박 빗소리를 따라 잠시 오크벨리 교회 쪽으로 길을 걸었습니다.수련회 이튿날, 아침부터 내리는 비였지만 왠지 언짢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빗속에서 버스도 달리고 기차도 달리며 KTX도 빗 사이를 헤쳐 달리고 있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비가 오면 저는 까닭 없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면 비 구경을 하느라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지금은 드라이를 한 머리 때문에 우산을 쓰고 빗길을 걸어야 하지만요. 지난 주간..

      불면, 도전과 응전의 밤

      작성자 : eyJjdCI6Ikw3eGN6a2JLcE9uMmQ0enRkMHNOUFhQOEc2MWJ0Y0xLMjk0XC9Uc3JuUk9rPSIsIml2IjoiNmUwZDlkZmQzNGY3OTFmODlmNDMwOTI1N2ZiYTM5ZWQiLCJzIjoiMTFmNmJmYWMxYjRmYTkxYyJ9 | 조회수 : 1150 | 등록일 : 2019.08.04

      지난 월요일 저녁은 1시 반 가까이에 잠이 든 것 같은데 3시 반에 잠이 깨버렸습니다. 아무리 다시 잠을 자려고 해도 이 생각, 저 생각에 잠이 오지않았습니다. 다음날 중요한 약속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성경을 보다 새벽기도를 인도하러 나갔습니다. 다음날, 그 다음날도 비슷했습니다. 요즘은 이런 일이 다반사입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 때부터 불면의 밤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소풍 가기 전날 밤 ..

      고마워, 심장!

      작성자 : eyJjdCI6InRUZTlBV3ZsUXlhU1pkUkpUY3IrMStKSTZYMXBKWm5icXhxMm1BWVNSZ009IiwiaXYiOiJjYzBkOTk5YmI2OTdjMGM5OWQ4ZjZiZmUxN2RkYWM1OCIsInMiOiI1ZGIyMjBlZmQ4MjdlMjRjIn0= | 조회수 : 1177 | 등록일 : 2019.07.28

      목요일 점심, 서울의 한 식당에서 호산나선교회 임원회 후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항간에 어떤 사람이 호산나선교회와 저를 폄훼하고 왜곡된 글을 써서 퍼 날랐는데 나라를 염려하는 보수의 한 무명 논객이 썼다 생각하고 일절 대응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식사중에 심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특별히 그 자리에는 고 김대중 전대통령의 주치의를 하셨던 정남식 박사님도 함께 자리를 하셨습니다. 그분은 심장에 관한한 ..

      비에 젖은 꽃잎처럼

      작성자 : eyJjdCI6IllqR1RrWjVpbURxZE01aVdFa3dmeVpkbEdBZkZKb2J2a3BVbk1zYWNIOXM9IiwiaXYiOiI4MzhhYTEzMWFjZThiYWVjMzA3NWE3ZDliYmVjNmY0ZCIsInMiOiI5MmEyOTVhNWZlYzZjMGE0In0= | 조회수 : 1150 | 등록일 : 2019.07.21

      그 날 오전은 바람이 살랑거렸습니다. 한 여름인데도 조금씩 부는 바람때문에 아주 덥지는 않았습니다. 하늘은 적당한 구름으로 태양을 가려주었습니다. 마치 태양도 저처럼 수줍음을 타는 듯 했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니 바람에 풀잎과 나뭇잎들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날 월요일 오전 11시 쯤 저는 우리교단 총회 회관에 겸연쩍은 모습으로 도착했습니다. 우리 교회 서광수, 송원중,김문기 장로님과 저를 사랑하는 몇 목사님..

      그 섬에 가고 싶다

      작성자 : eyJjdCI6IlVQY1VYVXVTSGhyUG9uQkdOc21TWitLRHVFR2JiRHNBMDhDdVBDUWhhOE09IiwiaXYiOiIzOTQ4MzczMmExNDkxMGU3Y2I1ZWFlNzk3MzQ5ZGFhZiIsInMiOiJmYzVjNjhlNDliZmI3ZjkzIn0= | 조회수 : 1117 | 등록일 : 2019.07.14

      저는 사람을 좋아하는 목사입니다. 목사가 되기 전에도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교제하기를 좋아하는 아주 사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제가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하면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다 모여 들었습니다. 어떤 때는 저희 집 마루에만 앉아 있어도 친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끄는 스타일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저는 외딴 섬에 가서 ..

      살아온 은혜,살아갈 은혜

      작성자 : eyJjdCI6Im12OXFcLzAyZDIwc3lXRkpsaHdENmw4cVlDcndlMUNydXdQMlpSOWdIdVNJPSIsIml2IjoiMDI3MmMyNTBjZmU1MjA5MDY4OTdkM2ExMjM1OWY3NmQiLCJzIjoiYjc4ZDMwNDlkMzAxY2QyNCJ9 | 조회수 : 1164 | 등록일 : 2019.07.07

      2년 전, 저는 두 번째 성대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지난날의 삶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주일 낮, 주일 밤,수요일, 철야기도, 신년성회, 여름수련회 등에서 뿜어낸 사자후의 설교, 그리고 대부분의 원고를 흔들리는 건조한 차안에서, 또는 동굴 같이 답답한 제 방에서 구두로 불러주던 순간들... 게다가 외부집회, 특히 수만, 수십 만 앞에서 화염을 내뿜은 야성의 설교들을 목이 터져..

      이야기 소년과 라디오

      작성자 : eyJjdCI6ImFWazFRNUVxNnBZM0gyTUh1ZXVEcEdMRTBHK1QxVnhGdjNrQ2VseXVvZDA9IiwiaXYiOiI3NWNkN2U4NmZjYzZhYmE3NmUzY2RjNWEzZjRmNzczOSIsInMiOiJmN2IxMTc5NTcyYWNmMDczIn0= | 조회수 : 1148 | 등록일 : 2019.06.30

      며칠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설교학 교수이자 우리 교회 연구목사님이신 신성욱 교수님의 설교학 강의에 대한 기사가 국민일보에 보도 되었습니다. 신교수님은 매주 저의 주일설교 원고를 미리 검토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 분은 지금까지 설교가 주로 명제적이고 선포적이며 가르치는 설교였다면 현대사회는 ‘원포인트의 내러티브 강해설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교원고를 준비할 때부터 드라마틱한 구..

      DMZ 안에 피어난 꽃

      작성자 : eyJjdCI6IkRGT1k3VEpBdnUyTW1HRG45ZEt4aVFSV09BakJYZmhNRmpyamhOdWZ2bEk9IiwiaXYiOiJlZTY4ZDgwYjE0NWM5YjVjODY2OGVkYmU2Y2VkMDY3OCIsInMiOiJlYTM5NDA0MGY0ZTdiNzEwIn0= | 조회수 : 1186 | 등록일 : 2019.06.23

      지난 화요일에는 미 전 연방하원의원들과 함께 5사단에 있는 DMZ에 갔습니다. DMZ는 정전 협약을 맺을 때 남북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과 북의 각 2km를 비무장지대로 조약을 한 곳인데요, 그곳에 남쪽과 북쪽이 각자 GP(경계초소)를 세우고 서로의 동향을 관측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생전 처음 5사단 내에 있는 GP에 갔습니다. 그곳은 얼마 전에 민간인에게 공개 되었지만 그곳을 가려면 수십 대 일의 추첨을 해야 ..

      first

      17

      18

      19

      20

      21

      22

      23

      24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