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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는 더 영글어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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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는 더 영글어 가게 하소서”

          올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습니다. 물론 무더운 만큼 곡식들이 영글어 가고 단 과일이 익어가게 하죠. 요즘 은 제가 오른쪽 엄지발톱을 빼서 산행을 못하지만 서재 옆과 뒤에는 푸르른 잎새들의 향내음을 얼마든지 보고 듣고 느낄 수가 있죠. 그때마다 릴케의 ‘가을날’이라는 시가 생각이 납니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 / 지난 여름 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 에 얹으시고 / 들녘엔 바람을 풀어놓아 주소서 / 마지 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해주소서 / 이틀만 더 남국 의 날을 베푸시어 / 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시고, 진한 포도주에는 /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하소서 /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더 이상 집을 짓지 않습니다 / 지금 혼자인 사람은 그렇게 오래 남아 / 깨어서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며 / 낙엽이 흩날리는 날에는 가로수들 사이로 / 이리저리 불안스레 헤맬 것입니다.”

          그 뿐입니까?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라는 시도 생각이 납니다. “가을에는 /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 가을에는 /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 가을에는 / 호올로 있게 하소서… / 나의 영 혼, / 굽이치는 바다와 / 백합(百合)의 골짜기를 지나, /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정말 올여름은 저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혹독한 계절이었습니다. 장 년여름수련회 말씀을 준비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 발가락을 상하기도 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코피가 터지고, 엄지발톱을 빼기도 하였습니다. 코피 지혈과 발가락 상처 치료 때문에 얼마나 쓰라린 고통을 당하고 아픔의 나날들을 보냈는지 모릅니다. 어느 분은 저에게 위로한다는 의미에서 “

          올해는 고난이 많았지만, 내년엔 더 많은 축복의 열매가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 내년입니까? 이제 여름도 지나고 내일모레면 찬 바람이 분다는 ‘처서’인데요. 당장 이번 주부터 축복의 열매가 가득 영글어 가기를 바란다 고 말씀해야 하셔야지요.”라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할지라도 가을을 이길 수 는 없습니다. 그런 것처럼 저에게 닥쳐왔던 그 폭염, 폭서의 고통도 이제 찬 바람의 기운 앞에 맥을 못 추게 될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이 정하신 때, 하나님이 준비 하신 때를 이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저도 하나님 앞에 어서 빨리 가을을 맞고 싶습니다. 그 계절적인 가을을 넘어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때, 하 나님이 정해 놓으신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그때가 오기를 기도하고 기다립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을 지나 오곡백과가 영글어가고 무르익는 계절이 모든 성도들에게도 함께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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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그러운 7월을 위하여”

      작성자 : eyJjdCI6ImdyKzBPY0lUXC9WbVloYXZzbmw5Q01Sd2VpaW1sdVVTSHlkQ3BzZXJUZWZBPSIsIml2IjoiMmE2YzE0Y2YwYzJlNTFhOTQ0N2VlNWFmZDQwNDg5MTEiLCJzIjoiMTYzYjU2OWFmYjM0MmI5OSJ9 | 조회수 : 466 | 등록일 : 2022.07.02

      “싱그러운 7월을 위하여”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그리웠을까. 얼마나 가슴이 저렸을까. 오랜 기간 비가 오지 않았으니 가뭄이 깊어 산행을 할 때마다 내 발자국에 흙먼지가 포삭포삭 일었지요. 가보진 않았지만 시골 논바닥은 쫙쫙 갈라지기 시작하였으니... 논밭이 갈라지는 것은 땅의 가슴이 그만큼 타고 대지의 마음이 쪼개지는 것, 거기에다 산녘의 나무들은 한숨을 짓고 아우성을 쳤어요. 그러나 지금은 온 대..

      “거장이 되기 위해서라도 달리겠습니다”

      작성자 : eyJjdCI6ImtVd0tMSW5JTUQxblwvN1FDU2tTaExqdWtZeVdcL2RmY0tRTWJwenVZbFE0UT0iLCJpdiI6IjY4ZmVhNzZiZTU3NTdiOGYyOTU2NDNmYjNjYWY5ZTJhIiwicyI6ImZjOWIzMWYxMjkxNzEwZGQifQ== | 조회수 : 499 | 등록일 : 2022.06.25

      “거장이 되기 위해서라도 달리겠습니다” 저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CBS재단이사회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다음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도착해야 되는데 저는 일정을 단축해서 도착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집회가 아닌 해외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특별히 산을 좋아하는 저는 거대하기로 유명한 로키산맥을 한번 투어해 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밴쿠버를 몇 번이나 갔지만 집회만 하고 바로..

      “다시 하나 된 원탁의 기사들처럼”

      작성자 : eyJjdCI6IktMUjhTRVhPZzFQMnJLcXlKZExXTDhvY293MllyOW95Y1lkSWVBajdSczg9IiwiaXYiOiI0OGJkYTg3ZWIyNDc4OWJhYWJmOTJhNTE4NjFmYTVmMyIsInMiOiJkM2YxMzk0NTMxOTIzOTU2In0= | 조회수 : 471 | 등록일 : 2022.06.18

      “다시 하나 된 원탁의 기사들처럼”  최근에 우리 교회 교무국장인 이종민 목사님이 총회 교회자립개발원 선진복지 기관 탐방을 하러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저를 위해 ‘원탁의 기사 조각상’을 선물로 사 온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원탁의 기사는 아더왕의 전설로부터 시작합니 다. 아더왕은 브리튼 섬은 물론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오크니 제도를 정복하여 제국을 건설했고 이후 노르웨이, 덴마크, 갈리아를 정복..

      “휠체어가 날개가 되다”

      작성자 : eyJjdCI6IktiNDBQZklBZ1BoaEc5ZUxXbm9BV3pDT1BueDRqYXo2XC9DQSt6RjdRbHFVPSIsIml2IjoiZjQwOTM4OTkxYmI3ODkxNGJmMjJkNjhhZWRkM2NmZGQiLCJzIjoiMjUzMjI1NTVlMWE4NGFkNyJ9 | 조회수 : 438 | 등록일 : 2022.06.11

      “휠체어가 날개가 되다”  제가 지지난 주에 설교를 하러 명성 교회에 갔는데 대통령 취임식에서 지휘하셨던 차인홍 교수님께서 지휘를 하고 바이올린 연주도 하며 미니콘서트를 하는 것입니다. 차인홍 교수님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으셔서 걸을 수 없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더구나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부모님이 도저히 키울 수 없어서 재활원에 보낼 정도로 그의 어린 시절은 불우 하였습니다. 그러..

      “연합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싶을 뿐입니다”

      작성자 : eyJjdCI6IlUyVHVrQTZJcnRoWjJyT3JiSnVPclN6RFN5eUhhdzdad2FBblVNZ05Namc9IiwiaXYiOiI1OTA2YTg0NzE4MzkxMzA2NGYyMmUwNWE2MDU4MzI4MSIsInMiOiJiZWRiZThjNTY2NmYzOTQ0In0= | 조회수 : 464 | 등록일 : 2022.06.04

      “연합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싶을 뿐입니다”   그때가 몇 년도였을지, 2010년이나 2011년일 텐데요. 한국교회 선배 어른들 몇 분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도저히 몇몇 사람들과 함께할 수가 없다고, 한기총 말고 새로운 연합기관을 만들어야 되겠으니 좀 도와 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그때 그분들의 손을 잡으면서 진심을 담아 눈물을 글썽이며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발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1년만 참으면 됩니..

      “분리불안, 언제쯤 끝날까요”

      작성자 : eyJjdCI6IlwvMFlKNmNBUXJlWWhMS09SM0lUbWl4SkpOSjhGTVh3Tk1MVU5yRTk4UkpNPSIsIml2IjoiY2NkOTJmYzJkYWU3YTFlN2FmZjFjZjc0OWM0YjA2MTUiLCJzIjoiNDk5ZjcwNDhlOTNlY2FhNCJ9 | 조회수 : 448 | 등록일 : 2022.05.28

      “분리불안, 언제쯤 끝날까요”  몇 년 전부터 제주도에 크루즈 배를 타고 가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옛날 신학생 시절에 제주도로 수련회를 가는데 비행기 값이 없어서 완도에서 배를 타고 갔거든요. 그때 3-4시간 정도 걸린 걸로 아는데요, 저는 어디 앉을 데도 없고 그냥 갑판에 있으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갑판에서 보니까 방이 있더라고요. 신혼부부라든지, 아주 부티가 나는 양복쟁이들은 방에..

      “내 마음이 원하는 길”

      작성자 : eyJjdCI6InA0RkdwbE93OTV3S3FUaUpVQmcyMWRkYW9iUGIra0NaSWlIVVpcLzFUeEhnPSIsIml2IjoiMTU0NzJjNjQ4OTFhZjliMTMxYjdkYmExNjE3NDdiMmIiLCJzIjoiZWNmNzc4ODg2Y2NmMmQ5ZSJ9 | 조회수 : 478 | 등록일 : 2022.05.21

      “내 마음이 원하는 길” 우리 교회에 임서희 권사님이 계십니다. 제 고향 후배이기도 하고 한동안 정금성 권사님의 비서도 했었습니다. 고향 후배여서 제가 좀 편하게 대했다고 할까요, 아니면 저도 모르게 좀 가볍게 대한 면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임 권사님이 상처하고 혼자 사시는 목사님과 재혼을 하셨습니 다. 그 목사님은 전 세계를 다니며 선교를 하시는 목사님이신데, 그분도 제 고향 대선배이시고 저의 중매로 ..

      “아름다운 라일락 향기의 역사를 만드신 분”

      작성자 : eyJjdCI6Im5PRmJ1em42TGFaMTFhWWdBRUhrQTlsc1BsK2UwdVlMYktlUmdNYUhcL0FVPSIsIml2IjoiNWVlMzFmYzI3MzQ0ZWMyOTNkYWZlOGI4YTlmODJkOTUiLCJzIjoiNTE5OTYxZjAyNDFmZGE2ZiJ9 | 조회수 : 459 | 등록일 : 2022.05.14

      “아름다운 라일락 향기의 역사를 만드신 분”  - 이 글은 우리 교회 장로님이자 단국대학교 명예 이사장이신  장충식 장로님의 ‘아름다운 인연’과 ‘학연가연’이라는 책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축사를 게재합니다. - 존경하는 장충식 단국대 명예총장 겸 이사장님의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경하드립니다. 장충식 이사장님은 저희 교회 장 로님이시기도 합니다. 장로님께서는 워낙 거산과 같으셔서 끊임없이 맑은 물과 산소..

      “길고양의 눈빛이 지금도 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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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양의 눈빛이 지금도 아련합니다”  월요일 저녁 영광에 있는 ‘청아’라 고 하는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로 왔습니다. 그런데 호텔 주차장에서 내리자, 길고양이 한 마리가 야옹, 야옹하면서 다가오는 것입니다. 저를 보고 무섭지도 않은지 도망가지도 않고 오히려 애처롭게 울면서 다가오는 것입니다. 언뜻 보니까 암고양이인데 새끼를 밴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 호텔의 정문 불빛에 반사되어 고양이의 눈빛..

      “우리, 서로 추앙하며 살아요.”

      작성자 : eyJjdCI6IksrYjhvQlVwUDdqZ2NhYkVPaEtaTStoNGxlRlwvV1MyTmZJQmZkYUlpWW1vPSIsIml2IjoiYjU4MDUxZWVlZDYxYTQ3OWI3YmQyMWUyNjQ2ZmE3NzkiLCJzIjoiMWE0MDAzNWQ1Nzg1MzUyZCJ9 | 조회수 : 455 | 등록일 : 2022.04.30

      “우리, 서로 추앙하며 살아요.”  지난주는 총회 선관위 워크숍 차 제 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제주도 가서도 신경 쓸 일이 있지만 선관위 서기 되시는 김한성 목사님이 회의 때마다 모든 걸 빈틈없이 준비를 해오기 때문 에 저는 그냥 놀고먹는 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이틀 있었는데 진짜 잠을 잘 잤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목사님, 장로님들하고 산책도 했습니다. 그런데 동행한 원태윤 장로님이 이런 말..

      “여의도의 하늘을 열게 한 부활절연합예배”

      작성자 : eyJjdCI6IlkrT3BWWlh6NThYTmFNVzc5d3dGOU0rR3psQlJcL3pTZHRqN0JaUDRRUStvPSIsIml2IjoiYjczOWE2Y2MwNjBjYzdjMTg0NGQ0MDFmZjE3ZGZhZGYiLCJzIjoiYTM5MTU5ZGVhZTJmNjQ3MCJ9 | 조회수 : 464 | 등록일 : 2022.04.23

      “여의도의 하늘을 열게 한 부활절연합예배” 지난주 부활절연합예배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를 않습니다. 원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우리 교회에서 드리고 설교도 다른 분이 하는 걸로 예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얼마든지 우리 교회를 부활절연합예배 장소로 협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측 주요 인사나 만일 대통령 당선인이 오신다면 주일날 경부고속도로까지 통제해야 하는데 국민들에..

      “공공재로 쓰임 받아 감사할 뿐입니다”

      작성자 : eyJjdCI6InZNRmRLT0ZXUGY4WkZ0U0o2aDZhR0o4dGR2OWl3Qmtna2FEQmJGZDJFVUE9IiwiaXYiOiJhZDUzYTBjNDJhNzI3Y2ZhY2Q4NmY5YzlmZTI2OWZkOCIsInMiOiJlYzM5OGM2MDE2OTlkMDQyIn0= | 조회수 : 463 | 등록일 : 2022.04.16

      “공공재로 쓰임 받아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주 주일 저녁예배는 정말 가슴 설레는 밤이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 합동 교단의 164개 노회 관계자들과 신학교, 총회임원 600여 명과 성도들을 합하여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동행기도운동 마지막 전국기도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기도회를 앞두고 많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과연, 성도들이 얼마나 올 것인가. 우리 총회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정말 큰 은..

      “봄보다 먼저 꽃을 만났습니다”

      작성자 : eyJjdCI6IjhBZVpjbTZvSTg0MEs4U0QreWhMSUVTbEVJb2RQZFdPemlhK1wveFRDcnZVPSIsIml2IjoiYjQ2MzE1Njc1NGRjNTM2ZTAzZDk5ZjkwNGM1MjQzN2QiLCJzIjoiYTM0MDgzYmE2N2U5MTZhNSJ9 | 조회수 : 464 | 등록일 : 2022.04.10

      “봄보다 먼저 꽃을 만났습니다”  지난 목요일 오후는 완연한 봄 날씨였습니다. 새벽부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오후 4시 이후로는 일정을 비워놨습니다. 왜냐하면 한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 교회 새가족 가운데 박시은 성도님이 계시는데, 죽전 카페거리 에서 ‘Cielo(씨엘로)’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개업하니까 여기저기 수많은 교회에서 전도를 하러 오는 것 입니다. 그때마다 “저는 골수..

      “코로나의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당신에게”

      작성자 : eyJjdCI6InNkbVlmOGhadWhWNzlwaHFXaldBcVwvUXRaMXpXWXpoSFUrUk9OWXNnaWxZPSIsIml2IjoiNzE2NjhkZjZlMTMxZGRhNGFiMWQ0ZTU2NGUxNzI0YzIiLCJzIjoiZjQyZDFmMmFiNTczZmQwMSJ9 | 조회수 : 466 | 등록일 : 2022.04.03

      “코로나의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당신에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것은 너만이 아니다 / 눈보라가 치고 거센 폭풍이 몰 아치는 날 허리가 부러지는 것도 너뿐 아니지 / 거센 눈보라와 칼바람에 마디 마디가 꺾이고 찢겨질 때가 오면 / 나도 그때 상한 갈대가 되어 강바람에 쓰러지리니 /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고 그냥 서 있는 것은 죽은 것이 아닌 가 / 너도 나도 살아 있기에 바람에 흔들리며 상한 갈대가 되는 거지.”&n..

      “소크라테스는 없어도 모차르트는 있어야 ..

      작성자 : eyJjdCI6InpKRG1MM1hpcTZHXC90b1BzSHhuNDNVWjE4NkFNcmE1blFreFwveVwvcVJhZVk9IiwiaXYiOiIzMTI5M2ZkNTEwNjk0NGNiNThiM2RiMzY4ZWM2M2U5ZSIsInMiOiIxN2NmMGRlZTRmNjMxZjQ3In0= | 조회수 : 464 | 등록일 : 2022.03.27

      “소크라테스는 없어도 모차르트는 있어야 합니다” 제 평생에 수요일 밤예배를 빠진 적은 처음입니다. 물론 당일 수요오전예배를 인도하였지만요. 저는 외부집회나 해외 집회 외에 국내에 있으면서 수요밤예배를 빠진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지난 수요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 음악회’가 있었거든요.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종식을 위한 화합 음악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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