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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푸른 나무처럼, 아직도 노래하는 매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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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푸른 나무처럼, 아직도 노래하는 매미처럼”

          이미 가을을 맞고 있는데 교회 뒷동산의 푸른 숲은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아침, 저녁이면 산들바람이 산들 부는데도 그 바람이 지나갈 때도 푸른 빛이 보란듯이 더 여름빛 향기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쯤 매미 소리가 수그러들지요. 매미는 9월이 되었는데도 앙증맞게 울어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가을엽서로 떨어지고 매미 역시 자신의 DNA를 땅속에 스며둔 채 이별을 하겠지만, 여전히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여름과 가을 사이 어디쯤 있다고 할 것입니다. 제가 쓴 ‘여름2’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여름 새벽바다 모래사장에 / 글씨를 써 놓았더니 / 파도가 올라왔다 읽고 내려간다 / 다 읽지 못했는지 / 또 올라왔다 내려갔다 /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지 / 또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며 / 읽고 또 읽는다 / 파도가 내가 쓴 글씨를 지워놓고 / 어디에 있는지 찾고 있다 / 온 우주가 / 새벽 바다에 밀려왔다 떠내려갔다 하며 / 그리움을 노래한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이 가을 문턱에 다다랐다 할지라도 여름을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즐겨야 합니다. 여름 사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마치 모래사장 위에 쓰여진 글자를 파도가 올라와서 지우면 다시 쓰고 또 쓴 것처럼... 우리는 여전히 여름을 즐겨야 합니다.

          일본의 대표적 하이쿠 시인 고바야시 이싸는 이런 한 줄의 시를 남겼습니다. "얼마나 운이 좋은가 / 올해에도 모기에게 물리다니!" 얼마나 익살맞으면서도 삶의 교훈을 주는 시입니까? 올해 여름은 발가락을 다쳐서 산행을 거의 못했지만, 여름 산행을 할 때 모기에 물리면 얼마나 가렵고 신경질이 나는지 모릅니 다. 모기는 아무리 쫓아도 또 달려들고 또 달려듭니다. 전 기 모기채로 잡고 또 잡아도 계속 날아옵니다. 오죽하면 제가 “이 세상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모기다”라고 했겠습니까?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살아 있으니까, 모기도 물리는 것입니다. 생명이 없으면 아무리 모기가 물어도 가렵지도 않고 짜증도 나지 않을 것입 니다. 살아 있으니 여름 모기에 물리기도 하는 것이죠. 가을을 맞이할 때 맞이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여름을 사랑하고 여름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 세상에 다시는 오지 않을 또 한 번의 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느덧 가을이 오고 또 겨울이 오면 우리는 그 뜨겁고 위대했던 지난 여름의 기억을 추억할 것입니다. 제가 쓴 ‘여름7’의 시처럼 말입니다. “여름 더위가 버겁고 숨 막히는 때 / 당신에게 분명히 서늘한 그늘이 준비되어 있을 거예요 / 비록 그늘이 적다 하더라도 / 그 그늘 아래 앉 아 있노라면 /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빗줄기가 떨어지 겠거니 / 지난 겨울은 참으로 위대했어요 / 하얀 눈송이가 창문으로 불어와서 / 당신의 귓가에 말을 걸었잖아요 / 그 눈송이가 다시 바람이 되고 비가 되어 / 당신을 찾아왔거니 / 여름에 겨울의 사랑을 느끼듯 / 다시 겨울이 오면 부디 여름의 사랑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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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는 한 절망이 없다”

      작성자 : eyJjdCI6IldRSE9oZmtuWVo4RHR0NHZ5WGZnNWZ6dDErSmJlUFVRZ0tnNU9SWk51ZlU9IiwiaXYiOiI5MzVmY2JkMWUyNjc1ZjAxZDBmNTFjODY1NGFlOWM4NiIsInMiOiI0Y2EzZTdiODY1NzM3NmM4In0= | 조회수 : 245 | 등록일 : 2024.09.22

      “걷는 한 절망이 없다”   정말 올해만큼 더운 여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 생에 몇 년 동안 흘려야 할 땀을 올여름에 다 쏟은 것 같습니다. 저는 열대야 기후를 지닌 나라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집회 때문에 가더라도 아예 에어컨을 틀어 놓고 호텔에서 방콕 하다가 돌아오죠. 그런데 올여름에는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정말이지 에어컨을 틀어 놓고 뭔 일을 해..

      “참된 쉼은 하나님 품에서만”

      작성자 : eyJjdCI6IlpDSVBKZVVuQVVLWWI2VlE5M3VLWEdEdGlFOER3Z0VLZ0ttOVBLOUxDN3c9IiwiaXYiOiI5NzA3NzJjNTg3ZGQ5ZDMzMzJlNWVlZTA0MGRmNzgwOSIsInMiOiI5ODE5MTBmZjJiM2IzY2UzIn0= | 조회수 : 269 | 등록일 : 2024.09.15

      “참된 쉼은 하나님 품에서만”   제 인생 처음으로 휴식 기간을 가져보려 했습니다. 물론 사역적으로야 해외를 많이 왔다갔다 했고, 부모님을 전도하기 위해 고향을 왔다갔다 한 적은 있지만 진정한 휴식과 쉼을 위해 휴가를 가져본 적은, 성지순례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부교역자들이 다 휴가를 갔을 때도 저 혼자 남아서 교회를 지켰고 모든 사역을 다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여름수련회 이후 지친 몸..

      - 금주 아포리즘은 9월 6일(금) 황순원문학..

      작성자 : eyJjdCI6IkhjZndjN2t3STdHQ1wvMUx6akdMaTFQeWY3anQ5ZlZCWjZvVUZtdk42UXNZPSIsIml2IjoiNDMxYjI0ODA3NWE4MmIwMmU0NDZhMTY4NjgzODA4NzMiLCJzIjoiNWYyZmQwMmU3YTk2MzE5MCJ9 | 조회수 : 271 | 등록일 : 2024.09.08

      황순원문학상(시인) 수상소감   황순원 문학상 수상 통보를 받고 심장이 멎는 듯하였고,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팩트였고, 마침내 오늘 수상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일로 제가 정말 올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너무나 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면서 상을 받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부담감이 더 컸습니다. “내가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라는 시집보다 더 등급된 시를 써야 하..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작성자 : eyJjdCI6InBQUUdUTVFjMkpjeFNGWE9hUWFiZWo5aU1IVkhGVVJjNXJVS2ZGZFJtcG89IiwiaXYiOiJmMGNjNDU1YTJmNjBkNjkzNmVhZTgwYzUzMmE3MjNhNiIsInMiOiJjZWVhNTI4NDViYWIyOGE5In0= | 조회수 : 338 | 등록일 : 2023.12.03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저는 지난주 목요일 황순원문학촌을 방문했습니다. 김종회 황순원문학촌 촌장님께서 여러 가지를 설명해 주시는데 제가 이런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교수님, 제가 국문과나 문창과를 전공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랬더니 김종회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어쩌면 목사님께서 그런 전공을 하셨으면 그 틀에 갇혀 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

      “아쉽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작성자 : eyJjdCI6InQ3T1JpRTczTThDcGNmaktJZmV1c2l0eXFKdnRYenRqMlVGcFwvME9uR2lVPSIsIml2IjoiZTZmNjU3MTU3ZjY3NTUwYmQ3MGZmNWIwOGVlN2RmZmYiLCJzIjoiNGJkNDEyYTFlNDUyYjUzMiJ9 | 조회수 : 221 | 등록일 : 2023.12.10

      “아쉽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가 잘 알고 오랜 지기로 존경해 온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 분은 주중에는 대부분 기도원에서 말씀을 묵상하시고 영적 수련을 깊이 하시는 내면적 영성이 가득한 분이십니다. 저는 그 분을 생각하고 뵐 때마다 부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저 역시 태생적으로 외향적인 면도 있지만 의외로 사색하며 홀로 있기를 좋아할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신학교 다닐 때는 여러 사람과 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너라는 계절”

      작성자 : eyJjdCI6InZvZ1dvcDVUQ0ozNmxzVkJOanVBOWtCZ1Btd1NqTXdaellaQm9XeU9pTU09IiwiaXYiOiI2MzBiNjQzNzQwZjFhYjEzYzliYjc3ZGUxZTA2ODgyNiIsInMiOiJiODE2ZGNmOWEzODRjMDAxIn0= | 조회수 : 217 | 등록일 : 2023.12.17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너라는 계절”   저는 제 생애 처음으로 북콘서트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북콘서트를 많이 다녀본 경험도 없고, 또 저도 처음이라 많은 부담을 가졌습니다. 물론 제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샘터사 사장님께서 저의 시집 원고를 받아 보시더니 “목사님, 이번 시집이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는 북콘서트도 하고 베스트셀러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시는 것입니..

      “예수님 사랑, 나라 사랑”

      작성자 : eyJjdCI6IlpNY1crMUFvWTVtZ094M0tTYUM4WldmcXd0M1wvOEFHTWtPMzRyUnBwTzJzPSIsIml2IjoiOWE0NGU0YzVkMTAwMzZhZmM5NDJmYjFhOWMzYWQ0YWYiLCJzIjoiMTljMjlhMGZjZWU2NGYwZiJ9 | 조회수 : 214 | 등록일 : 2023.12.24

      “예수님 사랑, 나라 사랑”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몰라도, 저는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 줬던 사람들을 잊지 않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성품인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도 역대 대통령들이 보내온 선물을 한 번도 뜯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올챙이 시절에 은혜를 베풀어주신 분들에게 다 보내드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나름 품격 있는 삶을 살아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나만의 유레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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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유레카, 파이팅   저는 34년 동안 한 번도 안 빠뜨리고 신년축복성회를 해왔습니다. 초창기에 신년축복성회를 하는데 저의 의욕감이 얼마나 불탔는지 모릅니다. 더구나 어떤 분이 말씀에 은혜를 받고 천만 원을 헌금하신 것입니다. 그때 돈 천만 원이면 지금 우리 교회로서 10억이 넘는 큰 헌신입니다. 그렇게 말씀의 은혜와 헌신의 역사가 일어나면서 처음에는 열정과 패기와 의욕감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

      “설산에 가서, 설산이 되다”

      작성자 : eyJjdCI6IktsRUl3UG5GZEI2YWU3Z0h3ZVBTTDR0RmgweUxJa3RQOWlPUXQwNFFvcmc9IiwiaXYiOiI4ZTVkZDgyZDI5OWVhNTRiNzA4YjMzYjU2ZTI5MDM4YiIsInMiOiIzYjgyNjM2YWYwMmNmMDAyIn0= | 조회수 : 217 | 등록일 : 2024.01.14

      “설산에 가서, 설산이 되다”   지난 화요일 저녁에 야간산행을 했습니다. 저는 머리가 복잡할 때나 아니면 모든 일을 다 끝내고 나면 산행을 합니다. 그날은 다음 날 있을 수요설교, 그리고 금요 철야기도와 다음주 주일설교까지 다 준비를 하고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산 초입에 누군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눈이 조금 녹아 흐른 것 같아서 제가 머리 부분에 눈을 ..

      “후회함 없이, 물러섬 없이, 아낌없이”

      작성자 : eyJjdCI6Im9tTUtEMkN4MTErc0RlXC9RQ3B5SmV2ckNOXC9oS3pxODBBWW5HTEdMM2hlST0iLCJpdiI6Ijg4ZDkwNzY0NWE2NTIyMjUwMWUxZmUyZGFlYjkwOTY1IiwicyI6IjZhOTc1MDY1OGUyODc2M2QifQ== | 조회수 : 218 | 등록일 : 2024.01.07

      “후회함 없이, 물러섬 없이, 아낌없이”   드디어 우리는 새해 첫 주를 맞이하였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성도들은 송구영신 예배를 드려서 새해 첫날을 주님과 함께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일로는 우리가 첫 주를 맞는 것입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새해 첫날을 맞을 때는 설렙니다. 그것도 성도라면 첫 주일이 더 설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새해를 앞두고는 엄청난 부담감이 들어옵니다. 그것은 35년..

      “성령의 페르소나가 되고 싶다”

      작성자 : eyJjdCI6Im1pNWQrQ2ZGN2dyazV3K0RGWW1QZGJ5b3hBZ1BlWmtkaXpYUzJ4QlQ4Wlk9IiwiaXYiOiI4MjkxYmE0MGQwOGU4MGJkODE1ODcxMDMyMmM1NzI3MyIsInMiOiI4YTIzZTlkNWIxOTRiN2ZhIn0= | 조회수 : 253 | 등록일 : 2024.01.21

      “성령의 페르소나가 되고 싶다”   지난주는 무척이나 바빴습니다. 광주에서 있었던 전국장로회 모임에서 설교를 하고 대구에 가서 영남협의회에서 설교를 하고 또 대전에서는 전국호남협의회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은 글로벌 에듀 신년하례회에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각기 다른 곳이지만 같은 설교를 하면 안 됩니다. 왜냐면 중복해서 참석한 분도 계시고 또 기자들이 오기 때문에 재탕 설교를 한다고..

      “추억을 재현하면 젊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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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을 재현하면 젊음이 온다”   추억이란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주신 선물일 것입니다. 기억과 추억은 또 다른 차원이죠. 동물도 본능적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러나 동물은 추억의 사유를 할 수는 없습니다. 짐승들에게 무슨 추억의 인문학이나 심리학 같은 것이 있겠습니까? 추억이란 기억보다 몇 차원이나 높은, 뭔가 아름답고 푸근하게 채색되고 윤색되어 있는 차원의 기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

      “역사의 거울 앞에서 외친 유레카!”  

      작성자 : eyJjdCI6ImZGR2ZGMXVcL0FHNjFWaVdrbVZzYTY5eDNBdTVOU1VlZnVNZVVsNDBNQWhVPSIsIml2IjoiOGFhNzlmYjg5YzFlNzFlNjcwYTgxMTI2NmJkMGI1ZmUiLCJzIjoiMDAxMDc5NjIwNWEzMTRmNyJ9 | 조회수 : 242 | 등록일 : 2024.02.04

      “역사의 거울 앞에서 외친 유레카!”   제가 총회장 시절에 저의 행보를 은근히 비판하던 기자가 있었습니다. 저와의 관계를 봐서라도 얼마든지 칭찬 기사를 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칭찬에 아주 인색하였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그 분이 제 총회장 시절의 업적을 웅장하게 찬하하는 기사를 쓴 것입니다. 박형룡 박사와 정규오 목사 중심의 51인 신앙동지회의 역사가 묻힐 뻔했는데, 다행히 ..

      “성도와 목사는 품격을 지켜야”

      작성자 : eyJjdCI6IlhWV3VaVk11T0o0d0ppdXBudXR5WDdmWUFPMjBHTlByU1wvQkVnczVGd1J3PSIsIml2IjoiNTg3NjAzYTRlY2FhMjcxY2IwYmMwOWM3M2FjMzZhNzYiLCJzIjoiZTZhMDBlNDUyMDhmYjYyZSJ9 | 조회수 : 223 | 등록일 : 2024.02.11

      “성도와 목사는 품격을 지켜야”   지난 월요일 낮에는 이슬비가 내리더니 저녁에는 갑작스럽게 눈바람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눈이 오면 무조건 산행을 하는 습관이 있거든요. 산에 가니까 역시 길에는 쌓이지 않았던 눈이 고스란히 하얗게 쌓여 있었습니다. 벤치에도 눈이 하얗게 쌓여 있었는데, 앉아 보고 싶었지만 눈이 쌓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앉지를 못하고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습니다. 교회 뒷..

      “살아 있기에 글을 쓴다”

      작성자 : eyJjdCI6Ino1UGEyZTg2ZjlBU0ZhTTkrQjV3MVRTZWlmRjc5UmhHeHlNSkdTbDU0T0E9IiwiaXYiOiIzNzk0ZTdiYjQyZmRmMWMzYzAxOTQyYmMxNDUwMGIxZSIsInMiOiI3MDQ0ZWJkNjhhN2NlNDc2In0= | 조회수 : 217 | 등록일 : 2024.02.18

      “살아 있기에 글을 쓴다”   확실히 요즘은 옛날 총회장 시절보다는 달리 조금 덜 바쁩니다. 총회장과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섬길 때는 분초를 쪼개가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마음은 바쁩니다. 마음이 바쁘다 보니까 때로는 불안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존재적 불안은 아니고 뭔가를 준비하지 못하고 미리 할 것을 해놓지 않았을 때 불안한 마음이 찾아옵니다. 예를 들어 설교 준비가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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