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xYVJWWnNjRmxWZWtGNFQxaEJORlF5TlRSYWJHZDRUMVZHVUdKdWFFSmFhMUozVVZac2RFOVhhR3BpVmtwTFZXdG9ORkZYV2tsYVJFNXJaV3RXTmxSc2FETk9iVnBKVVcxb1lVMXNXVFJWVldnelpVVXdlbVI2V20xVFJVcHZWMnBLVjFKSFNYbFZiWGh0VWxWSk5GUldVazVOVjFwRlkwUm5QUT09
      ▲ 접기
        • “가을에는 더 영글어 가게 하소서”
        • eyJjdCI6IkkwdEQ2R0VlZU1RYXB2MWpIOWhsWmhSa3BTZUhpYjhIdUJEUW8rTndXcm89IiwiaXYiOiJiNDFlNGU3MDFmNGYzZmRiOGJlY2M1MDMyN2Q2MWQ0NSIsInMiOiI3NjQ2ZmJmNThhYmFlNzZlIn0=| 등록일 : 2025.08.24 |조회수 : 207 |추천 : 0

        • “가을에는 더 영글어 가게 하소서”

          올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습니다. 물론 무더운 만큼 곡식들이 영글어 가고 단 과일이 익어가게 하죠. 요즘 은 제가 오른쪽 엄지발톱을 빼서 산행을 못하지만 서재 옆과 뒤에는 푸르른 잎새들의 향내음을 얼마든지 보고 듣고 느낄 수가 있죠. 그때마다 릴케의 ‘가을날’이라는 시가 생각이 납니다. “주여, 때가 왔습니다 / 지난 여름 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 에 얹으시고 / 들녘엔 바람을 풀어놓아 주소서 / 마지 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해주소서 / 이틀만 더 남국 의 날을 베푸시어 / 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시고, 진한 포도주에는 /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하소서 /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더 이상 집을 짓지 않습니다 / 지금 혼자인 사람은 그렇게 오래 남아 / 깨어서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며 / 낙엽이 흩날리는 날에는 가로수들 사이로 / 이리저리 불안스레 헤맬 것입니다.”

          그 뿐입니까?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라는 시도 생각이 납니다. “가을에는 / 기도하게 하소서… /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 가을에는 / 사랑하게 하소서… /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 가을에는 / 호올로 있게 하소서… / 나의 영 혼, / 굽이치는 바다와 / 백합(百合)의 골짜기를 지나, /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정말 올여름은 저에게 너무나 가혹하고 혹독한 계절이었습니다. 장 년여름수련회 말씀을 준비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다 발가락을 상하기도 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코피가 터지고, 엄지발톱을 빼기도 하였습니다. 코피 지혈과 발가락 상처 치료 때문에 얼마나 쓰라린 고통을 당하고 아픔의 나날들을 보냈는지 모릅니다. 어느 분은 저에게 위로한다는 의미에서 “

          올해는 고난이 많았지만, 내년엔 더 많은 축복의 열매가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 내년입니까? 이제 여름도 지나고 내일모레면 찬 바람이 분다는 ‘처서’인데요. 당장 이번 주부터 축복의 열매가 가득 영글어 가기를 바란다 고 말씀해야 하셔야지요.”라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할지라도 가을을 이길 수 는 없습니다. 그런 것처럼 저에게 닥쳐왔던 그 폭염, 폭서의 고통도 이제 찬 바람의 기운 앞에 맥을 못 추게 될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이 정하신 때, 하나님이 준비 하신 때를 이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저도 하나님 앞에 어서 빨리 가을을 맞고 싶습니다. 그 계절적인 가을을 넘어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때, 하 나님이 정해 놓으신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그때가 오기를 기도하고 기다립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을 지나 오곡백과가 영글어가고 무르익는 계절이 모든 성도들에게도 함께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 SNS내보내기
        이 게시물을..
        추천
        인쇄
        URL
        error 신고
        cancel

        게시글 신고

        작성자 신고

      댓글 0 |
    • 글 작성시 등록하신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 확인취소
    • 새글 0/848

      검색

      “분노와 절망을 눈물로 닦았습니다”

      작성자 : eyJjdCI6IldtYmEydFRxd0djR01JTXgrYjZOdmZPeXgxbDVFK2s4RE5GYVwvYVA2anFJPSIsIml2IjoiZjU1ZjkwYjc1NTQ1YzM1YjlkYzE0Y2ZkNmZkOWFjN2EiLCJzIjoiOGQ4ZDhkOWUzZWVhNDYxOSJ9 | 조회수 : 514 | 등록일 : 2021.11.20

      “분노와 절망을 눈물로 닦았습니다”  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많은 문자와 격려 전화를 받았습니다. 신대원의 어느 교수님은 이런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목 사님, 오늘 진짜 교회했습니다.” 이것은 요즘 젊은 애들의 신조어인데요, 최고의 가치가 표현된 행위를 표현할 때 쓰는 말입 니다. 어떤 가수가 노래를 환상적으로 부르면 “진짜 가수 했습니다”라고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미자립교회 나 개척교회..

      청춘은 단풍 들지 않는다

      작성자 : eyJjdCI6Ijc5TTE2Z0tlVzJrdnN3RnB3NHhKRXllYXlJeGlMR1lSZlpzdjl6Y1kyT1E9IiwiaXYiOiI3NWYwN2M3ZjVhNzA3ZWQ5MDk3OGVlYmZjMzA4MmU1OSIsInMiOiJlNDEzYTQ2NDA0ZDVhNmNjIn0= | 조회수 : 475 | 등록일 : 2021.11.13

      청춘은 단풍 들지 않는다  저는 군산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때 당시 저의 모교는 전라북도에서 떠오르는 명문학교였습니다. 우리 동문들 중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유명 법조인, 중앙부처 공무원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동창생들이 졸업 40주년 기념 행사를 하는데, 축사자 두 명을 선정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은 탤런트 김응수씨 이고 또 한 사람은 저입니다. 그런데 그 날이 마침 토요일입니다. 그날 오..

      “인도(人道), 예도(禮道), 신도(信道)의 길..

      작성자 : eyJjdCI6ImtybStcL2xHNTRKTDQ3Q3B4WE9rMkpOQzhwbzVsQVR2XC9xS09HYmd6NE1rYz0iLCJpdiI6ImE5ZTZkNTBkM2VjNjc1YTQ0M2Q4N2E0NmJmOTE3ZGFlIiwicyI6IjcwYzJlZDBmMzJiYWU1NDEifQ== | 조회수 : 475 | 등록일 : 2021.10.31

      “인도(人道), 예도(禮道), 신도(信道)의 길을 함께 간다면...”  ‘상도’라는 소설에 보면 거상 임상옥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때 임상옥은 이런 말을 합니다. “상즉인(商卽人), 즉 장사란 사람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얻으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저는 가장 어려운 때 뒷마당 총회장이 되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예배 회복과 공공선을 위해 앞장서서 뛰었습니다. 그렇게 앞장 서서 ..

      “사랑과 희망의 언어로 세움의 길을 열 순 ..

      작성자 : eyJjdCI6IituQWFwYjE4Znc0QjRvQ2NHRDFCSmEreHhSKzU1QkZ1amYwb0s3NWJGNDg9IiwiaXYiOiJjZWM1ZGM2YzAxY2IyNWVhNjZmY2JjNDVmMjlhYTY3MyIsInMiOiI4YmY5YTQyZGJlMWEzZWQzIn0= | 조회수 : 489 | 등록일 : 2021.10.16

      “사랑과 희망의 언어로 세움의 길을 열 순 없을까요”  최근에 어떤 분이 저에게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유튜브에서 인터뷰를 하신 분은 보수 진영에서 존경을 받는 어르신이고 저도 존경하고 있는 분인데요, 저를 좀 오해하신 것 같더라는 것입니다. 그 영상을 보니까 제가 한국교회가 잘못한 것을 정부를 향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영상을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영혼의 토포필리아, 어찌 잊으리오.”

      작성자 : eyJjdCI6IkkxOXV2cWxZdWZoRXVvMmgrdEd3S0hSVk1PNzhlZVUra1VsU2dGTjRKcFk9IiwiaXYiOiJkMzQ0MzY3Y2Q5OWYwMzNlZTFlMjZhMzExOTIyZTlkYiIsInMiOiJiZjRkNjAzNDdhZDZjODM0In0= | 조회수 : 485 | 등록일 : 2021.10.09

      “영혼의 토포필리아, 어찌 잊으리오.”  지난 주 수요일 김진기 목사님의 ‘하이 브리드 처치 세움을 위한 리더십’ 강의를 부교역자들과 함께 들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미국의 앞선 교회들이 다 하이브리드 처치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분에 의하면 전문가들이 대면예배만을 고집한 교회는 출석교인 30% 이상이 교회 출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리 하이브리드 처치를 준비한 교회..

      “한국교회여, 오징어 게임을 멈추게 해 주..

      작성자 : eyJjdCI6ImZEVGFzVkZzcFF5a21yVHJ1VXVtZk8xaThEN1F6U0ZUaWVpZnNJM1RoZXM9IiwiaXYiOiI3NWQwNjg2MjkxMWJlYzAwNmZjMDBmNDNhYzMwZGM5ZCIsInMiOiI1NGE1NjlhMzBkMWJkN2U5In0= | 조회수 : 477 | 등록일 : 2021.10.02

      “한국교회여, 오징어 게임을 멈추게 해 주세요.” 최근 넷플릭스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입니다. 오죽하면 추석 연휴에 ‘오징어 게임’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으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넷플릭스 TV 부문 시청률 1위에 오를 정도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실업자, 신용불량자, 소매치기, 조직폭력배, 외국인 노동자, 탈북자, 여..

      “객석은 비었지만 음악은 흐르고 있듯이, ..

      작성자 : eyJjdCI6IjVKU0VRQXliMEtKcVNxSjZvWWFPOHpnYXY1R0lFbGFORFpxK3ZQTk1pN0k9IiwiaXYiOiJmY2QwODZiOThmNWMzODE5ODM3ZjgyM2U0NDc5MjAwNSIsInMiOiI2ZTcwMjJmYzNhOTFlZGUxIn0= | 조회수 : 476 | 등록일 : 2021.09.25

      “객석은 비었지만 음악은 흐르고 있듯이, 복음의 역사도 멈출 수 없다”  저는 배고프고 힘든 신학생 시절, 그 유명했던 프로야구, TV방송, 라디오 한 번을 제대로 듣고 본 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기 도, 오로지 신앙에만 몰입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21살 때 화순백암교회를 개척하면 서 저의 청춘은 펄펄 끊는 사명의 용광로 속에 던져졌습니다. 그 힘든 사투 끝에 예 배당을 짓고 있을 즈음에 시내버스 안에서 뜻밖에도 ..

      “육지에서 멀어질 용기가 없다면...”

      작성자 : eyJjdCI6IjA5cEsxNlRDNFhuZDBcL3Z4TXFualwvVmpzXC9weUR3MDdTTkVCRUpCWDBscG89IiwiaXYiOiI1OWEwZmM4NTcxOTliMDQzZGRlYTU1Y2JhMzNiYTRiOCIsInMiOiI2YjdmNjdlN2Y4MDEzMTg2In0= | 조회수 : 488 | 등록일 : 2021.09.12

      “육지에서 멀어질 용기가 없다면...”   저는 지난 화요일에 경상북도 청송에서 있었던 전국장로회 수련회 개회예배 설교를 하고 올라왔습니다. 개회 예배가 끝날 때까지라도 있어야 했는데 다음 일정 때문에 바로 이석을 해서 장로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그날 저녁에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실무모임을 앞두고 있어서 무겁고 먹먹한 마음으로 상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 일을 하면서 정말 제 ..

      “오늘 밤도 잠 못 이루는 당신에게”

      작성자 : eyJjdCI6ImJMY1o2S3JJdWNHbnFjSDFtUnhmZFRvYUorQlNQOTVwXC83RXNhTFNQa2ZJPSIsIml2IjoiNTM2MTA1NWU5ZDVmMjFkOWFlMGRmYTgxMTZlMWEzYTQiLCJzIjoiNjU1ZDI4MDZjYWU0ZWU0YiJ9 | 조회수 : 479 | 등록일 : 2021.09.05

      “오늘 밤도 잠 못 이루는 당신에게”  K집사님, 요즘 잘 계신가요.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주 오래전, 저 에게 상담을 받으러 온 적이 있잖아요. “삶이 너무 힘들어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그때 저는 목회 초년병 시 절이라 어떻게 상담할 줄도 몰랐고 위로 해 줄줄도 몰랐습니다. 그저 믿음으로 인 내하라고 권면한 후 기도만 해 드리고 보 내드렸죠. 어쩌면 제가 상담심리학 공부 를 하게 된 동기도 ..

      “길이 아니어도 가야할 길이 있지 않는가요”

      작성자 : eyJjdCI6InYrak9ndFpWUzFjZDdEVXNaUzJKcENEbGdnU0ZKb2gzZEtlUWNBVmw2VmM9IiwiaXYiOiI3YzU2MzM1YjJiZGJmODlhNTc3N2FhY2IyNTFiNWM3ZSIsInMiOiI0OGVhY2IwMWEyNmFiMTQ0In0= | 조회수 : 471 | 등록일 : 2021.08.29

      “길이 아니어도 가야할 길이 있지 않는가요” 주님, 코로나의 폭풍에 부러진 갈대들이 보이 시나요. 꺼져가는 등불 아래서 흐느껴 우는 남루 한 영혼들의 울음소리도 들리신가요. 차가운 달 빛에 길 잃고 쓰러진 겨울의 들판, 갈대들의 신 음소리가 아우성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의 밤은 절망과 우울, 분노와 회의의 검은 사신 들을 보내어 도시의 성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아 니, 영혼의 화원들을 짓이기며 찔레와 엉겅퀴..

      “사랑하지 않으면 외로움도 없지요.”

      작성자 : eyJjdCI6IkdUT1dnVWc2VTFvbHhoMnR6SGdkWUVwSnE1TXBBb1U1ZisxVnpxeFZjXC9VPSIsIml2IjoiYTc2OWY5NjVhMzZlNDNmMjc3YTQ5ZDBkZTBjMDZkYzAiLCJzIjoiNWFmNjIxZDNiMjYwNjFmMiJ9 | 조회수 : 490 | 등록일 : 2021.08.22

      “사랑하지 않으면 외로움도 없지요.”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일반적으로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분석하고 비판하고 답을 찾는 사람입니다. 이 역시 위대한 재능을 갖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죠.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리더를 세우고 섬기는 참모 역할은 할지언정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는 지도 자가 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대신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톱 리더가 된다고 합니..

      “그대, 사랑의 증폭자, 화해의 확장자”

      작성자 : eyJjdCI6IkpMTklTR08xWFVnM1NYVFwvdVF4aWlNTXlDdjJnSkJCc2ZGM2N5cXZ4XC9yST0iLCJpdiI6ImJhYWUwYTk1OTU5YmMyMjBlMzI1MDVmNjg5OGNlZmViIiwicyI6IjMxNjk4ZjEyY2U4NjI4MmQifQ== | 조회수 : 506 | 등록일 : 2021.08.15

      “그대, 사랑의 증폭자, 화해의 확장자”   저희 교인이라면 다 아는 사실인데요, 저의 개척 시절은 정말 처절했습니다. 개척 멤버 한 명 없이 맨손, 맨몸으로 맨땅에서 시작하여 오직 불타는 소명감 하나로 온 몸을 바쳐 영혼 구원을 위해 뛰었습니다. 가락동 23평 지하상가에서 교회를 시작하여 교인 한 명 전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오죽하면 제가 교회 전도지를 돌리기 위해 새벽에 신문 배달까지 하..

      “저도 저항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 eyJjdCI6IkVDQVpCbUdYTm1HRm5iSCtNQnRlN3FuYUc5WTJUN1FwSW9kU2t6UzZBb2s9IiwiaXYiOiJhYzVmMDlmNWVlNzRiYmNmNWEzMzYzNTU2ZDRmOTFlZCIsInMiOiI4NDc0MDA4NzBjNWJjNDM1In0= | 조회수 : 504 | 등록일 : 2021.08.08

      “저도 저항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3’라는 시가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우리는 동선을 잃었다 / 아침마다 핸드폰에 뜨는 확진자 문자 / 누군가의 동선 / 매일 우리의 식탁에는 / 불안과 우울, 의심과 회의가 오른다 / 혼자 있고 싶은 외로움마저 통제하는 / 낭만과 방랑의 소멸 사회 / 밤 11시 산에 오른다 / 그 누구도 나의 동선을 추적할 수 없는 /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이 시는 코로나로 ..

      “바람이 불면 불꽃은 더 타오른다”

      작성자 : eyJjdCI6IlUzMG5lc2lHb0lVOThWWURkOXNNNURGaTFhbnZxeUR4OVVFOE5WN2FzZkk9IiwiaXYiOiIyMGRhZmNmMTJkYmViNDliZjBhY2E1YmUwMDhmNWUyMSIsInMiOiI2NDAyNjgzNzUxMjhiZjIzIn0= | 조회수 : 483 | 등록일 : 2021.08.01

      “바람이 불면 불꽃은 더 타오른다”   지난번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방역대책 논의를 위해서 총리실에 갔을 때 다른 종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저는 정부의 일방적, 획일적 방역조치에 강력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특별히 천주교 이용훈 주교의장님께서 같은 의견을 이야기를 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중대형교회 같은 경우는 100명이내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어느 정도 협의가 진..

      “지금이 파파게노 효과를 일으켜야 할 때입..

      작성자 : eyJjdCI6IithenhjdGxPYjBVZDlPSDJMWXA5bVVcL3ZST0hrRndvNXFPd29QOG1JbjNVPSIsIml2IjoiZWI1MjU1Y2ZkYjBkYzVjOGNkODYzMTM4Y2NlMjcyZDQiLCJzIjoiMDVjNjIxNjAzOWNiOGFjMiJ9 | 조회수 : 521 | 등록일 : 2021.07.25

      “지금이 파파게노 효과를 일으켜야 할 때입니다”   정부가 4단계 방역을 2주 더 연기를 했습니다. 예배 회복이 신기루처럼 보이다가 다시 멀어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 광야를 걸으며 모두 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예배를 간섭하는 일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습니다. 전염병 창궐이라는 특수적 상황만 아니라면 한국교회가 예배를 축소하고 온라인예배로 전환할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두 마리 토끼를..

      first

      9

      10

      11

      12

      13

      14

      15

      16

      last